쾌적한 생활환경 위한‘저감사업’추진…경유차 줄이기
쾌적한 생활환경 위한‘저감사업’추진…경유차 줄이기
  • 광양뉴스
  • 승인 2020.02.2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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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환경·산업분야 저감 시행
4개 분야 42억5600만원 투입

광양시가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연초부터 운행차량 배출가스 저감사업 등 다양한 시책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

먼저 생활환경 분야를 살펴보면 미세먼지를 많이 배출하는 노후 경유차 운행을 줄이기 위한 조기폐차 지원에 사업비 9억6500만원이 투입된다.

2017년 이후 지금까지 1200대를 폐차했고, 올해 목표는 약 400대다.

또한 지난해 12월부터 생계 등을 이유로 폐차가 어려운 노후 경유차 120대를 선정해 매연저감장치 부착 보조사업도 추진 중이다. 올해도 4억6800만원을 투입해 130대가 지원된다.

건설기계에 매연저감장치 부착과 엔진교체 사업도 추진된다.

경유차 폐차 후 LPG 1톤 화물차를 구입하는 경우 1대당 400만원(50대)을, 어린이 통학차량(노후 경유차)를 LPG로 전환하면 1대당 500만원(26대)이 지원된다.

전기자동차(104대)와 전기이륜차(20대)의 구입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도 같이하고 있다.

광양읍·진상면·중동·태인동 등 도시대기측정소 4곳 중 중동·태인동 2곳은 2017년부터 교체 완료됐고, 내년에는 진상면 도시대기측정소가 교체된다.

특히 지난해 지역에 설치되어있지 않아 논란이 됐던 중금속 측정기(포집기)가 태인동에 설치될 예정이다.

아울러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를 설치하는 세대를 대상으로 보조금 20만원이 지원되며, 올해 상반기에 70세대가 예정됐다.

주요도로 노면의 분진청소와 물 뿌리기 사업은 읍면동 지역까지 확대 시행됐고, 운행차 공회전 제한구역이 추가로 지정되는 등 자동차 배출가스 지도단속도 함께 추진된다.

산업분야는 대규모 대기오염 배출사업장이‘광양시 지속가능한 환경협의회’에 오염물질 배출 감축계획을 제출하도록 했다. 이행상황도 모니터링해 자발적인 감축 노력을 유도한다.

올해는 사업비 8억500만원을 확보해 소규모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 설치 지원 사업이 추진된다.

이 밖에도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과 환경정화수 식재사업을 역점 추진 중이다.

지난해는 광양읍 익신산단과 태인동 명당산단 일원에 느티나무·백합나무 등 21종, 2만2000주를 식재해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했다. 올해는 광양읍 초남산단·옥곡면 신금산단에 추가 조성될 계획이다.

시는 각종 보조금 지원사업 추진 외에 대기오염물질 배출업소에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해 사업장의 고의적인 대기오염 행위를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김재희 환경과장은“효과적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 산업체의 노력과 더불어 시민 모두가 함께 대처해야 한다”며“시가 앞장서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