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광양농협, 방역마스크 자체구매 ‘원가공급’
동광양농협, 방역마스크 자체구매 ‘원가공급’
  • 김호 기자
  • 승인 2020.03.0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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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에 2~3차례 판매 예정
공적마스크 판매처 지정·판매
지난 2일 ‘보건용 마스크’ 공적판매처로 지정된 동광양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길게 줄을 늘어선 시민들.
지난 2일 ‘보건용 마스크’ 공적판매처로 지정된 동광양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길게 줄을 늘어선 시민들.

정부가 추진하는 ‘보건용 마스크’ 공적판매처로 지정된 동광양농협(조합장 이명기) 하나로마트가 자체구매로 물량을 추가 확보한 뒤, 마진 없이 원가로 판매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공적마스크 물량이 부족하다고 판단, 광주·전남 10여개 농협이 연합해 자체구매처를 알아본 결과 광주광역시 소재 (주)태봉과 계약을 체결하고 지역농협 최초로 1280봉(KF94마스크 3입)을 확보한 것이다.

농협은 자체구매 마스크를 공적마스크 판매 이후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한 고객들에게 마진 없이 매입원가 5940원(1봉) 그대로 판매해 큰 호응을 얻었다.

동광양농협에 따르면 공적마스크 물량은 지난달 29일 최초 공급을 시작으로 △하나로마트 대형점(300매) △광영점 300매 △본점 300매 △제철점 300매 △사동점 300매가 공급됐으며, 지난 2일 15시에 선착순 고객에게 1인당 3매씩 일제히 공급을 완료했다.

동광양농협 관계자는 “공적마스크 배정 수량이 적어 소량을 매일 공급해야 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몇 시에 도착할지 몰라 고객들 안내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동광양농협 하나로마트 밴드가입을 통해 공급 시간과 물량을 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체계약 물량은 1주일에 2~3차례 정도 구매해 시민들에게 원가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으로 다양한 공급처를 발굴해 코로나로 고통 받고 있는 시민들의 건강과 확산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