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교육지원청, 휴업 중‘학습관리’총력 기울여
광양교육지원청, 휴업 중‘학습관리’총력 기울여
  • 김호 기자
  • 승인 2020.03.06 16:19
  • 호수 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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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결손 막기 위해 e-에듀케이션 등 활용
교육계분 마스크, 지역민 위해 우선 지원
조정자 교육장“지혜모아 위기 극복하자”
△ 조정자 교육장이 광양용강중학교 코로나19 대응 현장을 방문했다.
△ 조정자 교육장이 광양용강중학교 코로나19 대응 현장을 방문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일선 학교 신학기 개학 연기로 수업 공백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조정자)이 대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정자 교육장
조정자 교육장

 

학교 휴업기간 동안 수업 공백으로 인한 학습결손을 최소화하고, 학기초 교사와 학생 간 원활한 관계 형성을 위해 다양한 학습관리 방안을 운영하고 있는 것.

교육청에 따르면 먼저, 학습결손을 보완하기 위한 e-에듀케이션 적극 활용이 눈에 띤다.

교육청은 휴업기간 중 학생들에게 온라인 학습 등 가정학습을 안내하고, 담임교사가 문자메시지 발송 등 1:1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학년별 수준에 맞는 독서 지도 및 가정 학습 방법을 안내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특히 광영초(교장 백금숙) 윤다온 교사는 전남e학습터의 위두랑 톡톡 등을 이용해, 학생들과 환영 인사를 나누고, 클래스 대화방에서 학생들의 학습 진행상황에 대한 지도 및 조언을 하는 등 밴드와 앱 등을 활용해 적극적인 학습관리에 나서고 있다.

△ 광양중동초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외부 방문객에 대한  방문기록, 발열체크, 손소독, 마스크 착용 등을 관리하고 있다.
△ 지역 6개 일반계고 교장들이 모여 실질적인 학습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협의회를 진행했다.

 

광양다압중(교장 이혜정)에서는 담임교사가 올해 입학하는 신입생 6명을 직접 가정방문해 △학교 안내 △새 교과서 직접 배부 등 휴업 장기화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일반계 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의 학력 손실을 방지하고, 개학 이후의 순조로운 수업 적응을 위해 2~3학년의 과목별 예습과제를 안내하고 있다.

더불어 학생들이 가정에서도 자기주도적으로 목표를 설정한 학습이 이뤄지도록 지도하고 있다.

더불어 고3 학생들은 △개별 면담 △예습 과제 △수행평가 과제 등을 통해 학습을 돕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 6개 일반계고 교장들이 모여 실질적인 학습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협의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교사-학생 소통망 구축

또한 광양교육지원청은 학생 건강과 정서 상태 파악을 위한‘교사-학생 소통망’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운영 방식은 담임교사가 학생 및 학부모 대상으로 문자 발송 등을 통해 주요 공지사항을 안내하고, 지속적인 전화통화, SNS 등을 통한 실시간 학생 건강 및 심리상태를 파악,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생활이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광양시와 공동으로 휴업 중 다수의 학생들이 이용할 가능성이 높은 PC방을 중심으로 방역을 요청·완료하는 등 코로나19 대응 핫라인도 운영되고 있다.

또한 광양경찰서와 지역사회연합 학생생활지원단이 합동교외생활지원단 운영을 통해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자제 등 생활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 광양중동초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외부 방문객에 대한  방문기록, 발열체크, 손소독, 마스크 착용 등을 관리하고 있다.
△ 광양중동초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외부 방문객에 대한 방문기록, 발열체크, 손소독, 마스크 착용 등을 관리하고 있다.

 

한편 광양교육지원청은 지난 1~2월 중 모든 학교에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집중 지원했으며, 개학이 2주간 추가 연기돼 지역민에게 절실히 필요한 각급 학교 및 교육청 마스크 보유분 2만5317매를 나누기도 했다.

더불어 코로나19 대응 및 확진자 관리로 애쓰고 있는 광양시 보건소를 방문해 격려하는 등 지역사회와 유기적으로 연합해 긴밀히 대처하고 있다.

교육장은“항상 광양교육 발전을 위해 애쓰고 계시는 교육공동체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우리 모두가 지혜를 모은다면 위기를 함께 이겨낼 수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