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구입 5부제, 대란‘숨통’트일까
마스크 구입 5부제, 대란‘숨통’트일까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0.03.06 16:24
  • 호수 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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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년도 끝자리 맞춰
정해진 요일, 약국 구입
토·일, 주중 미구매자分
제때 구입 못하면 소멸

정부가 마스크 구입 5부제를 발표,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던 시민들의 걱정이 한시름 놓이게 됐다.

정부가 마스크 생산량은 늘렸지만 전 국민 보급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요량을 충당하기 위해 마스크 수출을 전면 금지한 가운데 9일부터 마스크 5부제를 통해 접근이 편한 시내 약국에서 인당 2매까지 구입이 가능해졌다.

마스크 5부제는 출생년도 끝자리에 맞춰 정해진 요일에 신분증을 지참해야 구입이 가능하며 해당 주에 구입하지 못하면 구입기회가 소멸되므로 가급적이면 해당 주에 구입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출생년도가 1971년이면 끝자리가 1이기 때문에 월요일, 1975년이면 끝자리가 5로 끝나므로 금요일에 구입하면 된다.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신분증 지참은 필수다. 미성년자는 여권이나 주민등록등본, 학생증을 지참하거나 법정대리인과 함께 동행 해야 구입이 가능하다.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은 대리인이 장애인등록증을 지참한 경우에만 구입이 가능하고 외국인은 건강보험증과 외국인등록증을 함께 지참해야 한다.

한편 인당 5매씩 판매하던 우체국과 농협에서는 인당 1매까지로 줄이고 가격도 기존 1000원에서 1500원으로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