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 중마터미널 후문 앞 ‘숯과 닭’
[업체탐방] 중마터미널 후문 앞 ‘숯과 닭’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0.03.06 16:28
  • 호수 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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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먹는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먹는 사람은 없다
콜라겐 듬뿍, 마늘닭발, 매운닭발…‘중독성’있어

 

우리 동네는 피해 갈 것 같던 ‘코로나19’. 지난 2일 확진자 1명이 나타나면서 시민들 사이에 긴장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당초 9일로 연기했던 유초중고의 개학은 다시 2주후로 미뤄졌다.

사태가 빠른 시일 안에 수그러들기 어려울 모양이다.

감기라고 생각하기엔 ‘두려운’전염병이지만 마냥 두려워하면서 움직이지 않을 수도 없는 일이다.

카페, 식당 등 모든 요식업의 매출이 반토막이라고 한다.

‘무슨 이런 일이 있느냐’며 지역 자영업자들의 한숨 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이럴 때일 수록 서로의 기를 살려줘야 공동체가 살아서 움직이는 법이다.

그래서 찾아갔다. 먹을 것도 많은데 하필 닭발이냐? 묻는 사람처럼 안 먹는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먹는 사람은 없다. 닭발은 은근 ‘중독성이 있다’는 식도락가들의 말이다.

 

마늘 듬뿍 올린 콜라겐이 풍부한 매운 닭발 한 접시 먹고‘으싸~ 으싸~’힘을 내는 것이 감염병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중마동 버스터미널 주차장 건너 ‘숯불에 구운 닭발…숯과닭’은 오픈 한 지 이제 두 달여.

낮에는 보험업 등을 하면서 가게를 운영하는 스물아홉 열혈청년 허남주 대표가 운영하는 곳이다.

마늘닭발, 닭순살구이, 양념닭발, 매운순살구이, 매운닭발 등 닭요리와 목살, 마늘가브리살, 오돌갈비 등 돼지고기를 참숯에 구워 소주 한 잔 할 수 있다.

허남주 대표

대표는 “좋은 재료는 기본, 모든 양념은 직접 정성들여 정해진 레시피대로 만들고 있다”며 “확진자가 나오기 전에는 재료가 소진될 정도로 붐볐는데 걱정이다. 마늘 닭발 한 접시 맛있게 드시고 힘내서 코로나 19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주소 : 광양시 아미2길 12

(중마터미널 후문 앞)

▶ 문의 : 061) 793-4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