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극복‘농협·공기업’적극 나서
코로나19 위기극복‘농협·공기업’적극 나서
  • 김호 기자
  • 승인 2020.03.06 16:34
  • 호수 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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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압농협·여수광양항만공사 협약 맺고
지역특산품 팔아주기 운동 전개‘눈길’
축제취소 인해 힘든 지역농가‘큰 힘’
지역 기업·단체 적극적인 동참‘당부’
다압농협이 농가에서 특산품을 수매해 품질검사 및 재포장 작업을 하고 있다.
다압농협이 농가에서 특산품을 수매해 품질검사 및 재포장 작업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매화축제가 취소된 가운데 축제가 열릴 예정이던 다압면에 소재한 다압농협(조합장 김충현)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차민식) 협약을 맺고 지역특산품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다압농협은 매화축제가 취소되면서 1년간 정성들여 생산 가공한 각종 특산품의 판로가 사실상 사라짐에 따라 농가에서 보유하고 있는 특산품(매실청, 매실장아찌, 감식초, 매실식초, 감말랭이, 고로쇠수액 ) 판매해 주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다압농협 관계자는예년의 축제기간에는 200여개소의 직거래장터 코너에서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농가 주민소득에 크게 기여해 왔다코로나19 여파로 매화축제가 전면 취소되면서 판로가 끊겨 이중고를 겪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다압농협은 여수광양항만공사와 특산품 1400세트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농가로부터 수매에 나섰으며 제품은 농협의 철저한 품질검사 재포장 공급할 계획이다.

김재남 대표(매화축제 직거래장터)다압농협과 여수광양항만공사가 함께 매화축제 취소로 힘든 지역농업인을 위해 나서주셔서 감사드린다다압면민 모두가 고마워할 이라고 말했다.

장복주 회장(다압면 이통장협의회)이번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은 축제취소에 따른 농가수익 감소분을 일부라도 보전할 있어 농가들에게 도움이 됐다광양시의 지역대표기업과 단체들이 농산물 소비촉진 등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기대한다 당부했다.

김충현 조합장은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어려움은 농업인에게도 예외가 아니다특히 다압면은 매화축제 취소로 어려움이 큰데 이럴 지역농업인을 위해 특산품을 주문해 여수광양항만공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기업과 단체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준다면 지역농업인에게 힘이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다압농협은 농협광양시지부와 함께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협력업체에 서신을 보내 특산품 판매에 협조를 호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