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의회, 코로나19 확산 차단 위한 의원간담회
광양시의회, 코로나19 확산 차단 위한 의원간담회
  • 이정교 기자
  • 승인 2020.03.06 16:32
  • 호수 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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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첫 확진자 발생‘대책 논의’
시의회, 분야별 대책 마련‘촉구’
市, 예비비 추경편성 협조‘요청’

광양시의회(의장 김성희)가 지난 2일 시의회 상담실에서 코로나19 지역 첫 확진자 발생에 따른 대책을 협의하기 위해 의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정현복 시장과 관계 부서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먼저 시는 확진자 발생 경위와 조치사항, 그동안 지역사회 전파 방지를 위해 추진해온 대응 전략 등을 설명했다. 이어 확진자가 더 발생하지 않도록 다각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현복 시장은“지역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와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 한다”며“예비비를 사용해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고, 제1회 추경예산 편성에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시의원들은“모든 대책은 시기를 놓치지 말고 재난관리기금과 예비비를 사용해 적기에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세대별 마스크 보급 △중증 환자 우선 지원 △코로나19 정확한 정보 전달 및 예방수칙 홍보 △지역 소상공인 지원책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시행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김성희 의장은“시민 안전을 위해 연일 고생하고 있는 공직자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를 보낸다”며“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대응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양시의회는 지난 5일 열린 제286회 광양시의회 임시회 회기를 당초 9일간에서 7일간으로 단축해 최소한의 일정으로 운영키로 했다. 예정됐던 시정 질의답변도 5월 회기로 잠정 연기됐다.

앞으로 코로나19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향후 회기와 세부 일정을 조율하는 등 정부와 시의 대응 전략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