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사포1부두, 휘발성 액체‘나프타’소량 유출
광양항 사포1부두, 휘발성 액체‘나프타’소량 유출
  • 이정교 기자
  • 승인 2020.03.27 17:38
  • 호수 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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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이송 중 압력밸브 파손
여수해경, 긴급방제·사고조사

광양항 사포1부두에서 지난 26일 오후 1시 10분쯤 해양오염 사고가 발생해 여수해경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접안 중이던 홍콩선적 4만3000톤급 석유제품운반선 A호에서 휘발성 액체인 나프타를 육상탱크로 이송 중 압력밸브가 파손돼 일부 나프타가 해상에 소량 유입됐다.

해경은 즉시 기동방제팀과 방제정 2척, 경비함정 1척을 현장에 급파해 상황을 파악 후 주변해역 방제작업을 실시했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경비함정과 VTS를 이용 주변 선박의 안전항해를 계도했다.

또한 선박에 묻은 나프타가 해상으로 유출될 가능성에 따라 민간 방제업체를 동원해 사고선박 주변에 오일펜스를 설치했다.

해경 관계자는“인명피해는 없었고 사고 선박 주변 해상에 추가 오염군은 발견되지 않았다”며“정확한 유출량과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