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농협,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 동참
광양농협,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 동참
  • 김호 기자
  • 승인 2020.03.27 17:47
  • 호수 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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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발 구입·나눔 행사
희망의 꽃 나눔 통해
코로나19 함께 극복

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이 지역 화훼농가로부터 200만원 상당의 꽃 300단을 구매하는 등‘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릴레이 캠페인은 시기적으로 졸업식과 입학식을 비롯해 각종 행사 등으로 호황을 맞아야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소비부진 및 가격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릴레이 캠페인은 화훼농가 돕기를 위해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시작으로 여러 단체장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허순구 조합장은 고영진 순천대 총장으로부터 릴레이 주자를 이어받았다.

이에 광양농협 여성대학총동문회 회원들이 나서 직접 꽃 300다발을 포장했으며, SNS 및 언론매체 등에 화훼농가 살리기에 온 국민이 동참해 줄 것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또한, 꽃다발을‘희망의 꽃’이라고 이름 붙여 화훼농가 만큼이나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관공서와 학교, 종교단체,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직원들이 직접‘힘내라’는 응원 메시지와 함께 꽃다발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광양읍 한 소상공인은“지금처럼 이렇게 힘든 시기가 없었는데 갑자기 불어 닥친 코로나19 사태로 개인사업자들이나 기업체들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지금으로선 이 사태가 빨리 끝나기를 기다리는 것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는데, 꽃다발을 전달받고 힘이 생긴다”고 고마워했다.

허순구 조합장은“코로나19 위기가 하루 속히 종식돼 농산물 소비는 물론 지역경제가 제자리를 찾아가기를 고대한다”며“지역민과 함께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데 광양농협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허순구 조합장은 다음 릴레이주자로 최윤선 농협광양시지부장과 김보빈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순천광양사무소장을 지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