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꼼짝 마! 48만매 확보, 세대별 5매 배포
코로나19 꼼짝 마! 48만매 확보, 세대별 5매 배포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0.03.27 17:49
  • 호수 8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포스코·중국자매도시·상의
다양한 구매 경로 통해 확보
마스크 구입 대란 해소
광양시가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광양시민들에게 마스크를 무상공급하고 있다.
광양시가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광양시민들에게 마스크를 무상공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개인별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시가 다양한 경로를 통해 48만여매의 마스크를 확보해 시민들에게 배포했다.

확보된 마스크 48만매는 △시 구입 13만매 △질병관리본부 4000매 △전남도청 3만3000매 △광양교육지원청 2만 2000매 △광양제철소 9000매 △중국 자매도시 3만2000매 △전국재해구호협회 21만매 △기타 4만매 등이다.

확보된 마스크는 각 읍면동 거주 3만3000세대에 1차와 2차로 나눠 5매씩 배포했고, 의료기관, 진료소 등에 2만6000매, 사회경제단체에 2만3000매, 사회복지시설, 장애인거주시설, 아이돌봄 등에 3만3000매, 대민공무원, 일반 민원인 등에 3만1000매 등을 배포했다.

시는 정부의 마스크 공적물량 확보로 시중구입이 어려워지자 전국의 마스크 제조업체 139개소에 담당공무원제를 실시, 현지를 직접 방문해 마스크를 확보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시민들이 겪는 마스크구입대란 해소를 덜어주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편 시는 이에 앞서 지난 2일부터 18일까지 세대별 2매씩 지급한 바 있으며 이번에 확보된 마스크도 세대별 3매씩 배포한다.

시는 앞으로도 소외계층과 대민 접촉이 많은 운수업 종사자, 우체국 집배원, 식당 종사자, 일반보험 종사자 등을 파악해 지속적으로 마스크를 공급할 계획이다.

시가 확보해 구입한 마스크 외에도 마스크 구입이 어렵거나 공급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우리옷연구회, 여성단체 등 시민봉사단체가 만든 수제마스크 2만매를 후원받아 요양시설과 환경미화요원, 아파트 경비요원, 외국인노동자, 산불감시원 등에 공급했다.

사는 주민 A씨는“직장에 다니느라 점심시간을 이용해 마스크를 사야하는데 불편하다”며“시에서 이렇게 마스크를 나눠주니 한결 편하다. 순천에서 통근하는 사람들이 부러워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