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구입 힘든 어르신 꼭 전해주세요”
“마스크 구입 힘든 어르신 꼭 전해주세요”
  • 이정교 기자
  • 승인 2020.03.27 17:49
  • 호수 8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민석 신성종합상사 대표
마스크 1500매 기부 ‘훈훈’

김민석 신성종합상사 대표는 최근 중마동을 지나가다 한 어르신을 봤다. 공적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약국 앞에 줄을 섰던 어르신은 결국 자신의 앞에서 물량이 마감돼 돌아서야만 했다. 자신의 차에 있었으면 줬을 텐데 라는 생각에 하루 종일 가슴이 답답했다. 정부가 공적마스크 5부제를 시행했음에도 어르신들이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하는 일은 적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이후 급하게 마스크를 구할 수 있는 곳을 수소문하고 두 차례에 걸쳐 어렵게 1500매를 마련했다. 어디에 어떻게 전달해야 어르신들이 쓸까 생각하던 김 대표는 오랜 친구인 최대원 시의원을 찾았다.

최 의원은 김 대표의 생각에 동의하며 시청 사회복지과를 함께 방문했다. 그렇게 지난 20일 600매, 26일 900매 등 총 1500매의 마스크가 전달됐다. 전달된 마스크는 노인일자리 활동을 하고 있는 어르신들께 전달될 예정이다.

김민석 대표는“코로나19로 많은 사람이 마스크 구매가 어렵겠지만, 거동이 불편하고 정보력이 취약한 어르신들은 더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생각 한다”며“어르신들의 일상생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에게 후원이나 봉사는 특별한 일이 아니다. 동광양JC에서 지역 봉사도 꾸준히 하고 있고, 먼 강원도에 어려운 아이에게는 6년 넘도록 매월 정기적인 후원도 하고 있다. 지난해 자신이 후원한 아이가 중학생이 돼서 처음으로 전화통화 했던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김 대표는“아이와 전화할 때 감사하다며 학교생활을 잘 하겠다고 했을 때 너무 뿌듯했다”며“올해는 지역 내에 어려운 아이 한 명을 계속해 후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