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표할 국회의원, 누가 될까 관심 고조
지역 대표할 국회의원, 누가 될까 관심 고조
  • 광양뉴스
  • 승인 2020.03.2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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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27일 후보등록‘7명’
4월 2일부터 본선거 돌입
비방 대신 정책선거 전망
후보들, 저마다 포부 밝혀

제21대 총선이 1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26일과 27일 총선에 출마할 후보들이‘후보등록’을 마치고 결전에 나섰다.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 출마를 위해 등록한 후보는 총 7명으로 정당 후보 5명과 무소속 후보 2명이다.

정당후보는 민주당 서동용 후보와 미래통합당 김창남 후보, 정의당 이경자 후보, 민중당 유현주 후보, 국민혁명배당금당 고주석 후보 등 5명이며, 무소속 후보는 김종수 후보와 정인화 후보 등 2명이다.

서동용 민주당 후보는“새로운 변화를 선택해 주신 유권자들의 뜻을 기억해서 앞으로도 지금처럼 민의에 따라 시민과 함께 성큼성큼 걷겠다”며“본 선거기간 동안에도 더불어민주당 후보로서 당당하게 정책선거를 펼치고 꼭 당선돼 공정하고 안전한 사회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인화 무소속 후보는“시·군민이 맡겨주신 지난 4년간 지역발전과 국가번영에 혼신을 다했다”며“항상 초심을 잊지 않고 소신을 지켜 순천광양곡성구례의 국회의원으로 시·군민 여러분의 자부심을 지키는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경자 정의당 후보는“모두가 원하는 정치개혁, 국민을 위해 이경자가 해내겠다”며“순천광양곡성구례의 시군민이 행복한 새로운 세상을 위해 중단 없는 정치개혁을 정정당당하게 이끌어 내고 행복할 권리를 되찾기 위해 이경자가 함께 걷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현주 민중당 후보는“우리 사회구조의 근본적인 문제제기를 시작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며“이번 총선은 대한민국 100년을 위한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는 첫 걸음이 돼야 하는 만큼 새 미래를 위한 당찬 발걸음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후보들은 오는 4월 2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14일 밤 12시까지 13일간 당선을 위한 선거전에 돌입하게 된다. 이번 총선의 사전투표는 4월 10일과 11일 이틀간 진행되며,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한편 이번 광양지역 총선의 관전 포인트는 민주당 서동용 후보의‘민주당 텃밭 탈환’과 정인화 무소속 후보의‘현역 수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두 후보의 당선 향배는 선거구 획장으로 새로 편입된 해룡(신대지구)지역 3만5000명의 표심이 가를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더욱 강화된‘사회적 거리두기’가 후보들의 선거운동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돼 후보들이 어떤 선거 전략으로 표심을 끌어 모을지도 관심사다.

더나가 이번 선거는 과거 선거들과 달리 후보들 간 갈등구조가 형성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네거티브 선거’가 아닌‘정책선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하는 지역유권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앞서 우리 지역은 본선거 등록 전까지 다양한 이슈들이 생산되며 총선 정국을 달궜다.

먼저 예비후보 기간 최대 이슈였던 더불어민주당 경선은 권향엽 예비후보의 경선 탈락과 재심청구 신청, 보류·기각을 거치며 요동쳤고, 결국 서동용 예비후보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기존 광양곡성구례 선거구가 순천시 해룡면이 새로 편입되는 등 일명‘쪼개기 선거구 획정’으로 비화되며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로 바뀌자, 그동안 총선을 준비해 온 광양과 순천 예비후보들의 거센 항의와 탈당, 불출마 선언을 속출케 했다. 더나가 순천시 해당 지역인 해룡면민들은 반대 집회에 이어 헌법소원까지 청구하는 등 극렬한 반대 입장을 나타내고 있어 이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 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호·김영신·이정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