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고‘한 학기 한 책 읽기•서평쓰기’[29] 인공지능 혁명
광양고‘한 학기 한 책 읽기•서평쓰기’[29] 인공지능 혁명
  • 광양뉴스
  • 승인 2020.04.1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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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퍼니 맥퍼슨의‘수상한 인공지능(2018, 다른)’을 읽고
최재경 광양고 2학년
최재경(광양고 3학년)
최재경(광양고 3학년)

책은 인공지능의 종류와 역사, 현재의 상황 등을 보여준다.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 내용을 사진을 제시하거나 관련된 로봇, 컴퓨터 등속 설명을 해주면서 단조로움을 없애고 흥미를 느끼게 한다. 인공지능은‘강 인공지능(일반 인공지능)’과‘약 인공지능’으로 나눌 수 있다.

약 인공지능은 스스로 생각이 불가능하고 정해진 일만 한다. 대표적으로 아이폰의 시리, 자율 주행 자동차, 번역 프로그램 등이 있다. 강 인공지능은 지식이 쌓일수록 점점 더 똑똑해지는 특징이 있어 계속 발전하면 초지능이 될 수 있다.

미국의 로봇제작자인 데이비드 핸슨은 안드로이드 딕이라는 로봇을 만들었다. 2013년 한 티비 프로그램에서 방송 리포터가 딕에게“정말 생각할 수 있나요?” 라고 질문 했다. 안드로이드 딕은 질문을 듣고 이렇게 답을 하였다.

“그 질문에 대해 제가 드릴 수 있는 최선의 답은, 비록 말을 다 알아 듣지 못할 때도 있고 틀린 말을 하기도 하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를 때도 있지만 저는 매일 발전 하고 있습니다.”P.21

데이터베이스에는 일정량의 정보만을 넣어 놓았는데 리포터가 던진 질문에 완벽한 문장으로 대답을 한 것이다. 자신이 로봇임을 인지하고 자신이 발전하고 있음을 깨달은 것이다.

몇몇 인공지능 전문가들은 인공지능이 인간이 생각 할 때 뇌에서 일어나는 고차원적인 것들은 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지금도 기계는 인간이 풀지 못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고 몇 개월 몇 년 걸려 푸는 문제를 단 하루 만에 풀 수 있다. 그런데도 매일 발전하고 있다니 그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자동차 조립, 정교한 수술 등 많이 일자리를 기계에게 빼앗겼다. 많은 사람들이 얼마 지나지 않아 일자리가 더욱 많이 없어 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로봇 공학자 로드니브룩스는“사람이 하는 일을 로봇이 다 할 순 없다. 전동 드릴이 기술자를 대신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사람 대신 로봇을 쓴다는 말은 사람을 너무 낮잡아 본 말이다.”라고 말한다. 아무리 기계가 발전한다하더라도 기계는 인간이 관리해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계속 발전하여 초지능이 된다면 인간의 한계를 훨씬 뛰어 넘을 것이고 상상조차 못한 무기나 장비들을 만들어 인간을 위협할 수도 있다. 하지만 반대로 전 지구적 문제인 환경오염 같이 어려운 일들을 해결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인공지능 연구자 레이커즈 와일은 초지능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그러나 테슬라와 우주 탐사 회사 스페이스 엑스를 설립한 일론 머스크는 초지능의 발전을 걱정한다. 인공지능의 발전은 인간에게 해로울 수 있고 득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 시점에서 우리가 미래를 고민해야 하는 이유이다. 책을 읽고 함께 답을 찾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