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당 47~97만원 인건비 지원
광양시가 지난달부터 어린이집 0세반(0·1세 혼합반 포함)에 대해‘광양형 어린이집’을 전남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
원래 어린이집은 반 편성할 때 연령별 교사 1명이 돌보는 아동 수는 0세 3명, 1세 5명, 2세 7명, 3세 15명, 4세 이상 20명으로 규정되어 있다. 광양형 어린이집은 교사 1명이 돌보는 아동 수를 법적 기준인 3명에서 2명으로 조정했다.
최근 저출산이 심화·지속되면서 사회와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에게 최상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아동의 행복과 권리가 우선적으로 고려되기를 바라는 욕구가 매우 높은 실정이다.
하지만 교사 1명이 돌봐야 하는 아동 수가 너무 많아 현실적으로 조정이 필요함에도 보육료 인상과 인건비 지원 예산 등 제반 여건 한계로 완화하지 못하는 현실이다.
특히 0세반은 젖먹이부터 걸음마를 시작하는 영영아로 편성되어 있어 세심한 밀착 보육이 필요하므로 개선이 시급하다.
이에 시는 우선 0세반 아동 수를 3명에서 2명으로 조정하고, 광양형 어린이집 담임교사 인건비를 지원하기 위해 2020년도 본예산에 15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지난 2월 전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분과별 설명회를 실시하고, 희망하는 어린이집의 신청을 받아 총 57곳 103개반을 확정해 지난달부터 국공립·사회복지법인 등 어린이집은 반당 47만원을, 민간·가정어린이집은 97만원을 담임교사 인건비로 지원하고 있다.
시장은“‘광양형 어린이집’은 아이가 행복하고, 부모는 안심하며, 교사는 업무가 경감되어 모두가 만족하는 선진보육 시책”이라며“올해는 제도 시행 첫해로써 사업의 만족도와 효과성을 분석해 모든 어린이집의 0세반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제공=광양시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