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샤인합창단, 2·3대 단장 이·취임식
선샤인합창단, 2·3대 단장 이·취임식
  • 김호 기자
  • 승인 2020.04.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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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구 단장 이임, 남은오 단장 취임
“행복한 합창단 되도록 잘 섬길 것”

 

노래를 좋아하는 광양시민들로 구성돼 아름다운 하모니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선샤인합창단의 단장 이·취임식이 지난 17일 중마동 ‘모락’식당에서 개최됐다. 합창단원들만 참석해 조촐한 분위기로 진행된 이날 이·취임식에서는 2대 이백구 단장(광양상의 회장)이 이임하고 신임 남은오 단장(남경건설 대표)이 3대 단장으로 취임했다.

이백구 이임단장은 “지난 5년간 선샤인합창단의 단장으로서 행복했고 떠나게 돼 아쉬움이 크다”며 “신임 남은오 단장께서는 예술적 감각도 뛰어나고 책임감도 강해 합창단은 잘 이끌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지휘자와 단무장을 비롯한 모든 단원들께 감사드린다”며“단장직을 내려놓고 떠나지만 합창단과 항상 함께 있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광일 지휘자는 이임하는 이백구 단장에게 “섭섭하고 아쉬운 마음을 노래에 담아 들려드린다”며 ‘윤동주의 서시’를 노래해 박수를 받았다.

남은오 신임 단장은 “선배의 가신 길을 따라 가는 것도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백구 단장께서 잘 이끌어 오신 만큼 누가 되지 않도록 뜻을 잘 받들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샤인합창단원들은 노래가 좋아 모인 분들이라는 것을 잘 안다”며 “즐겁고 행복한 합창단이 되도록 잘 섬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선샤인합창단은 2012년 금호동 주민자치센터 성악교실을 통해 구성됐으며, 2015년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지역의 각종 행사와 축제 무대에 오르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합창단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