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주조공사, 양조용 쌀 10톤 계약 재배
광양주조공사, 양조용 쌀 10톤 계약 재배
  • 김호 기자
  • 승인 2020.05.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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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전용 쌀, 고품질 기대
벼농가, 판로 확보 시름 덜어

㈜광양주조공사(대표 김종현)가 지역 벼 재배 농가와 10톤 규모의 양조용 쌀(한아름4호, 미르찰벼)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재배는 지난해부터 광양주조공사와 벼 재배농가(김장익) 간 수차례 협의를 거친 끝에 결실을 맺게 됐다.

김종현 대표는 “몇 년 전 지역 벼 재배농사와 계약재배를 했던 적이 있었는데 이어지지 못해 지금까지 타지역에서 생산한 쌀로‘광양생막걸리’를 생산했는데 올 하반기부터는 우리지역 쌀로 만들게 돼 기쁘다”며 “이번에 농업기술센터 협조로 양조용 전용 품종인‘한아름 4호, 미르찰벼’를 계약재배함으로써 광양쌀의 소비촉진과 생산농가의 어려움을 다소나마 덜어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양조용 전용 쌀을 사용해 보다 고품질의 제품생산을 통해 소비자로부터 깊은 신뢰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어 1석 3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장익 농가는 “이번 계약재배로 조금이나마 안정적인 쌀 생산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우리가 생산한 양조용 쌀로 맛 좋은 막걸리를 만들어 공장이 번창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옥자 기술보급과장은 “앞으로 광양주조공사 사업이 번창해 계약재배 면적을 늘릴 수 있도록 양조용 우수한 품종보급과 맞춤형 농가기술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