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공급사 함께 착한 선결제 ‘캠페인’ 참여
포스코, 공급사 함께 착한 선결제 ‘캠페인’ 참여
  • 김호 기자
  • 승인 2020.05.2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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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포항 전통시장 ‘선결제’
구매 물품, 취약계층 전달

 

포스코가 21일, 광양과 포항 지역에 설비자재를 납품하는 공급사들과 함께 지역 전통시장 장보기를 통한 착한 선결제 행사를 펼쳤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광양과 포항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된 이날 행사는 정부의‘선(先)결제·선구매 등을 통한 내수 보완대책’의 일환으로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범국민 캠페인으로 실시중인‘착한 선결제 대국민 캠페인’방식으로 이뤄졌다.

착한 선결제 운동은 전통시장이나 소상공인업체 등에 선결제하고 재방문을 약속하는 소비자 운동이다.

포스코그룹과 공급사 임직원들은 이 날 중마시장과 포항시 남구 연일시장을 방문해 소상공인에게 선결제를 하고 사용권 등을 취약계층에 전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광양과 포항에 각각 1000만원을 지원했으며, 이에 각 지역의 PHP 봉사단에서 각 1000만원씩 매칭 지원해 지역별 총 2000만원 상당의 선결제를 해‘기업시민 프렌즈 클럽’활동의 뜻과 취지를 살렸다.

기업시민 프렌즈는‘기업시민 경영이념에 동참하는 친구같은 거래협력기업’이라는 뜻으로, 지난해 6월 포스코 공급사와 협력사가 모여 발족한 이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왔다.

이를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하고자 올해 3월에는‘기업시민 프렌즈클럽’을 신설해 현재 81개 공급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날 참여한 포스코 기업시민 프렌즈클럽은 착한 선결제 운동을 통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취약계층까지 돕는 일석이조 사회공헌 효과를 낳았다.

또한“기업시민 프렌즈 착한 先결제 캠페인, 코로나19 함께라면 극복할 수 있습니다”등 응원 문구를 담은 현수막을 시장에 설치해 지역 상권에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 시장상인은“코로나19로 손님들의 발길이 줄면서 매출 감소에 대한 걱정이 깊었던 차에 숨통이 트일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