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고‘한 학기 한 책 읽기·서평쓰기’[33] 쉬어도 피곤한 사람들
광양고‘한 학기 한 책 읽기·서평쓰기’[33] 쉬어도 피곤한 사람들
  • 광양뉴스
  • 승인 2020.05.2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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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형의‘쉬어도 피곤한 사람들(2018, 비타북스)’를 읽고
고병현 광양고 3학년
고병현 광양고 3학년

현대 사회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피로를 달고 살아간다. 공부에 지친 학생들, 많은 일과 야근에 지친 회사원은 어디에나 있다.

어떻게 하면 피로를 해결할 수 있을까.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정신과 의사이자 뇌 과학자인 이시형 작가는 이 책에서 자도 피로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와 뇌가 피로해지는 원리, 뇌 회복법을 말해 준다.

‘뇌의 피로는 그 양상이 대단히 복잡해 쉰다고 풀리지 않는다.(p.53)’

사람들은 잠을 많이 못자서, 일이 너무 많아 일 생각 때문에, 쉬어도 재충전이 안 돼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가 쉬는 것에 문제가 있다.

워싱턴대학교 의과대학의 마커스 레이클 교수 뇌에서 많은 에너지를 낭비하는 신경회로 DMN을 발견했다.

우리가 쉬는 동안에도 이곳에서 열심히 활동을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이 DMN을 통제하는 법은 무엇일까? 작가는 명상이라고 말한다. 지속적인 명상은 우리의 뇌를 쉽게 피로해지지 않는 뇌로 만들어 주기 때문에 명상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뇌가 보내는 신체적, 심리적 경고 신호를 잘 알아차리고 그에 맞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p.109)’

뇌의 피로는 뇌가 보내는 경고 신호다. 뇌에서 경고가 오면 신체적, 정신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뇌가 뜨거워진다거나, 오감에 이상이 오는 등 여러 곳에서 이상이 나타나고‘지겹다, 지친다, 졸립다’등의 심리적 신호도 보낸다. 같은 일을 반복하면 뇌에서 같은 회로만 쓰게 되고 우리 뇌는 더 빨리 피로해진다.

그래서 우리는 일을 할 때 여러 가지 섞어가며 일을 해야 하고 한 번에 너무 많은 일을 해서는 안 된다.

시상하부의 3대 시스템인 자율신경계, 호르몬 대사계, 면역계가 서로 협동해 하나처럼 움직이는데 어느 한 쪽에 이상이 생기면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뇌 피로는 단순히 피로의 개념이 아니라 우리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치므로 우리는 뇌 피로를 관리해야 한다.

‘몸의 회복과는 다르게 뇌는 뇌만의 회복법이 따로 있다.(p.140)’

몸의 회복법과 뇌의 회복법은 전혀 다르다.

우선 잠 중에서 가장 깊은 첫 잠에서 뇌의 피로가 회복된다.

첫 잠 90분이 가장 중요하다. 수면은 하루에 90분을 주기로 4~5회 반복한다. 첫 잠 90분이 첫 사이클로 수면이 가장 깊고 좋은 수면이다. 그러므로 이 90분 동안에 절대 방해해서는 안 된다.

다음은 태양 아래에서의 가벼운 산책이다. 수면을 돕는 멜로토닌의 생성을 위한 세로토닌을 많이 생성하기 위해서는 햇빛이 필요하다.

올바른 식사 습관과 영양 섭취도 필요하다. 몸을 회복하고 뇌를 회복해 일상을 지치지 않고 즐겁게 보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