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농협 농작업 대행, 고령화·소규모‘농가 활력’
광양농협 농작업 대행, 고령화·소규모‘농가 활력’
  • 김호 기자
  • 승인 2020.05.2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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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수확·드론농약방제, 농업인 호응 커

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이 지난 22일부터 농작업 대행서비스사업을 실시해 농업인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사업은 농촌인구가 갈수록 감소하고 고령화 되고 있어 대다수의 농가가 대형농기계의 부재로 인해 겪는 농작업 어려움을 해소시키기 위한 것으로, 광양농협이 올해부터 보리수확과 드론농약방제 대행서비스를 실시키로 한 것이다.

농작업 대행서비스는 습답농지 등 작업환경이 불리한 조건에서도 농작업이 용이한 크라스콤바인으로 보리수확을 실시하고 드론을 활용해, 병해충 공동방제를 추진하는 것으로, 영농인력 감소 및 고령화로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촌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또한 농작업 대행료를 시중 대행료의 절반 수준으로 책정해 고가의 농기계를 구입할 수 없어 농작업 위탁을 할 수밖에 없는 농가의 영농비 절감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허순구 조합장은“농번기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다양한 영농지원 서비스를 적기에 지원하고 농업인들의 영농편익과 농업 경영비 절감을 통한 농가소득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양농협은 보리농사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수확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인 이모작 체계 확립으로 경지이용 효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며, 농약 노출로부터 농업인을 보호하고, 노동력과 방제시간을 절감하기 위해 드론 농약방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