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용 의원, 첫 국회 상임위 배정‘관심’
서동용 의원, 첫 국회 상임위 배정‘관심’
  • 김호 기자
  • 승인 2020.06.05 16:11
  • 호수 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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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위원회‘1순위’신청…주중 결정 될 듯
보건대 정상화·동부권 의대설립‘공약 의지’
광양항 활성화‘정책 공약 실천 노력’기대
정책보좌관, 교육·항만 분야 전문가로 구축

지난달 30일 제21대 국회의원 임기를 시작한 서동용 의원의 상임위 배정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서동용 의원은 당선인 신분으로 있을 때부터 수차례 밝힌 바와 같이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을 1순위로 신청했으며, 배정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 의원이 교육위원회 배정을 신청한 가장 큰 이유는 그동안 공약으로 내세워 왔던‘광양보건대의 공영형사립대 전환’과‘전남동부권 의대설립’ 등으로 볼 수 있다.

서 의원은 변호사 시절 광양보건대생 등록금환불 소송을 맡아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이끌어냈고, 교비 횡령으로 인한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 승소에도 관여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여 왔다는 점에서, 보건대 정상화를 위해 공영형사립대 전환을 반드시 실현시킨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는 해석이다.

특히 공영형사립대 전환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해 지역에서는 서 의원의 의지가 큰 만큼 성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불어 선거기간 주요공약으로 내세웠던‘전남동부권 의대 유치’실현도 관심사다.

다만 목포시를 중심으로 한 전남서부권도 현재 의대유치를 강력히 요구하는 만큼 서부권과의 갈등구도로 형성된 경쟁체제를 어떻게 풀어갈지도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지난달 26일 순천대, 순천시, 목포대학교, 목포시와 함께 도내 의과대학 유치에 공동 대응키 위한‘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지만, 갈등의 불씨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보좌진들과 업무회의 중인 서동용 의원

보좌진 구성 윤곽 드러나

국회 의원회관 3층 321호를 의원실로 배정받은 서 의원의 입법, 정책, 지역 현안, 예산 등의 의정활동을 보좌할 보좌진 구성도 마무리돼 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좌진은 △4급 보좌관 2명 △5급 비서관 2명 △6~9급 비서 각 1명, 인턴 1명 등 9명으로 구성된다.

보좌진은 홍기돈 보좌관(교육전문), 김정태 지역비서관(전 광양시의원), 김보람 비서관(농림해양전문), 박광호·이필기 비서 등이 확정됐으며 나머지 보좌진은 구성중이다.

특히 눈에 띄는 보좌진은 홍기돈 보좌관과 김보람 비서관으로 유은혜 교육부 장관의 의원 시절 보좌관을 맡은 이력이 눈에 띤다.

이들 보좌진 구축은 서 의원의 교육·광양항 분야 공약실천 의지를 읽을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더나가 한명 남은 4급 보좌관 자리도 해양 전문가로 채울 것으로 알려져 향후 광양항 배후단지 확대 등 광양항 발전을 위한 정책과 투자유치 성과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정태 지역비서관은 광양읍·옥룡·봉강을 지역구로 지난 6대 광양시의원에 당선돼 운영위원장을 지냈으며‘광양시 저소득층 교복구입비 지원 조례안(2012)’을 제정하는 등의 활동을 펼쳤다.

특히 민주당 텃밭으로 여겨졌던 당시 광양시의회에 같은 당인 현 백성호 의원과 함께 민노당 소속으로 시의회에 입성해 비례대표를 포함, 3명의 민노당 의원이 활동한 기록을 갖고 있다.

김 비서관은 지역구의 노동·시민운동 분야를 중심으로 서 의원을 보좌할 예정이다.

서동용 의원은“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무게와 책임을 잊지 않겠다”며“더불어 순천 해룡, 광양, 곡성, 구례 시·군민의 선택이 후회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코로나19로 많은 분이 힘겨워하는 중에도 전 세계는 우리 대한민국의 방역체계를 모범으로 인식하고 있다”며“그러나 민생경제가 위기인 만큼 더 과감하고 적극적인 조치,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혁신의 노력이 필요하다. 중산층과 서민,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농어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원은“새로운 미래,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해야 하지만 기존의 낡은 정치 문법과 기득권을 보호하는 제도로는 이룰 수 없다”며“힘들고 어려운 사람들과 공감해 현재의 기득권이 정당한 것인가를 끊임없이 되묻고, 격식과 기득권을 버린 일 잘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