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동초등학교(교장 성명희)가 지난 8일부터 1~2학년을 대상으로 광양장도박물관‘학교로 찾아가는 문화예술체험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체험학습은‘징검다리 장도장 놀이터’라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 전통문화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체험학습은 코로나로 등교 개학이 늦어져 친구들과 즐겁게 공부하는 기쁨을 만끽하지 못하고‘생활 속 거리 두기’로 바깥으로 나가는 현장체험학습 제약이 많은 상황에서 어린 학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성취감을 안겨줬다.

첫 수업에서는 국가주요무형문화재 제60호인 박종군 장도장이 문화재와 장인, 은장도와 은장도를 지켜야 하는 이유 등을 친절한 안내와 은장도가 협찬 된 영화를 통해 어린 학생들의 눈높이 맞게 설명해 줬다.

이후 진행된 수업에서는 장도만들기, 나만의 텀블러 꾸미기, 우리 탈 만들기 등 다채로운 공예 수업이 진행됐다.

박종군 장도장은“광양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징검다리 장도장 놀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문화발전에 기여하고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전통문화의 가치를 알려줄 수 있어서 더 소중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6월 말까지 총 15차례 진행되며, 코로나19 시국인 점을 고려해 교실 속 생활거리를 철저히 유지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이뤄졌다.

김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