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발명교육의 닻을 올리다”
“창의발명교육의 닻을 올리다”
  • 김호 기자
  • 승인 2020.06.12 16:56
  • 호수 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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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발명교육센터
수준별 맞춤형 교육

모듈식 교육과정
미래인재 창의성 길러

광양교육지원청 발명교육센터(센터장 조정자)가 전면적인 등교개학을 맞아 지역 1800여 초·중·고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창의적 발명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크게 △일일발명체험 △초중고 창의융합인재육성 프로젝트 △특허 창출 과정 등이다.

일일발명체험은 지역 초등 4학년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급단위 신청을 받아 발명에 대한 기본 소양을 기르기 위해 운영된다.

현재 70여 학급이 신청해 6월부터 수업이 진행되며, 발명·특허의 이해, 발명품 제작 체험활동을 통해 발명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심리적인 장벽을 허물고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초중고 창의융합인재육성 프로젝트는 광양시 지원을 받아 지역 초중고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주요 활동은 △4차산업혁명과 발명 △산업재산권에 대한 이해 △발명품 제작의 실제 등 발명과 지식재산에 대한 심화과정으로 운영되며, 참여 강사진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회를 이끌어가는 역량있는 인재들을 초빙해 강의의 질을 높이고 있다.

특허 창출 과정은 여름방학 중 발명에 재능을 가진 초중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5학년 이상 학생 중 발명교육센터 과정에 성실히 참여하고 각종 관련 대회에서 성과를 거둔 학생들이 참여해 2주간 발명아이디어 지식재산 오디션의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우수한 아이디어를 제출한 5명 내외의 학생들에게는 특허법인과 연계해 특허출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광양발명교육센터는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발명교육을 통한 학생들의 창의성을 기르고 지식재산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여러 가지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광양발명교육센터 박성진 전담교사는 “내 삶의 주인공인 학생들에게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는 것이 필요하다”며“스스로 생각한 것을 직접 만들어 보고 실패로 더 나은 완성도를 높이는 도전 활동을 강화해 발명 교육의 수준을 한 단계 높여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정자 교육장은“우리 교육의 목표는 학생들 스스로 행동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진취적인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라며“광양의 모든 학생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이 돼 상상하고 만들고 공유하는 발명교육 활동을 통해 미래핵심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양발명교육센터는 2013년 광영초에 설치돼 광양 지역 초중고 학생들의 창의성 신장과 지식재산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3월에는 전국 최초로 최우수발명교육센터로 선정됐으며, 전남 전체 발명교육센터 평가에서 7년 연속 A등급을 받는 등 지역의 발명교육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