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사랑나눔 복지재단’ 내년 설립 예정
‘광양시 사랑나눔 복지재단’ 내년 설립 예정
  • 이수영
  • 승인 2006.10.19 21:12
  • 호수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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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화·다양화되는 주민복지 수요 충족 내년 4월 창립식 … 복지네트워크 구축
우리지역에도 비영리 복지재단이 설립된다.

광양시는 보다 나은 복지 혜택을 바라는 주민들의 욕구가 높아지는 것에 부응하기 위해 복지재단 설립을 서두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일회성,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복지 시스템을 갖춰 양적ㆍ질적으로 고급화ㆍ다양화되고 있는 주민들의 복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다.

비영리법인인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은 광양시가 전액 출연한 20억원을 기본자산으로 출범하며 실무를 담당하게 될 사무국은 행정지원팀과 사업추진팀을 담당하는 2개팀으로 운영되며 각 부문 15명의 이사가 참여하고 사무실은 커뮤니티센터나 옛 산업은행 공용건물을 물색하고 있다.

광양시는 이를 위해 오는 11월 재단설립과 운영에 관한 조례제정을 마치고 이어 12월 재단출연금과 운영비 등을 2007년 본예산을 확보해 내년 4월 창립식과 함께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재 보건복지부로부터 기부금품 모집기관으로 등록을 추진 중에 있는 광양시는 내년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이 설립되면 기부금품 자율모집과 사각지대에 있는 복지 수혜대상자를 발굴해 지원하고 복지자원의 집합 및 배분의 창구로서 합리적인 분배와 복지시설간의 연계를 통해 민간협력방안 모색과 우수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해 사회복지시설 관리 지원을 위한 복지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이병철 사회복지과장는 “광양시가 추진 중인 복지재단은 국가 차원에서 복지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틈새 계층을 돌보는 ‘가교역할’로서 의미가 있다” 며 “초기 자금은 모두 시에서 출연하고 앞으로 주민 기부 등을 통해 자산을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동작구는 2004년 7월 예산 2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동작복지재단을 통해 결연과 후원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에 앞서 용산구는 지난 2001년 3월 전국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자산 50억원 규모의 사회복지법인 ‘용산상희원(常喜苑)’을 발족, 매년 10억원 가량을 독거노인, 장애인 등에게 지원하고 있다. 광역 지자체의 경우 서울시는 지난해 말 5억원의 예산을 출연해 서울복지재단을 설립했으며 부산시도 지난 9월 부산복지재단을 출범시켰다.
 
입력 : 2006년 10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