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전반기 마지막 정례회 폐회…의장단 선거‘관심’
시의회, 전반기 마지막 정례회 폐회…의장단 선거‘관심’
  • 이정교 기자
  • 승인 2020.06.22 08:30
  • 호수 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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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임대인 재산세 감면 등
안건 9건 원안•3건 수정 의결
문양오•박노신•진수화 의원
3파전 계속돼‘깜깜이 논란’

제289회 광양시의회 1차 정례회가 지난 19일 10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회했다. 이번 정례회는 일반안 5건과 조례안 7건이 심의됐고, 백성호·조현옥·송재천·최한국·박말례 의원의 시정질문이 이어졌다.

먼저 총무위원회(위원장 백성호)는 광양시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재산세(건축물) 감면 동의안, 일명 착한 임대인 및 피해기업 재산세 감면안을 원안 통과 시켰다.

또한 경유자동차 저공해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아동학대 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일부 수정했다.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조현옥)는 조현옥 의원이 대표 발의한 △농업·농촌 등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도시농업 육성과 지원 조례안 등 2건을 포함한 △재난관리기금 운용·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소하천 점용료 및 사용료 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4건의 조례안과 2020년 제2차 수시분 광양시 공유재산관리 계확안 등 일반안 1건이 원안 승인됐다.

이어 중마터미널의 관리·운영에 법적 근거를 마련코자 발의된 공영터미널 관리·운영 조례안은 제5조 단서 중 일부 문장이 수정됐다.

광양시장이 제출한 △2019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안 △2019 회계연도 기금 결산 승인안 △2019 회계연도 예비비 지출 승인안 등 일반안 3건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최한국)에서 모두 원안 통과됐다.

각 상임위가 심의한 조례안·일반안은 19일 열린 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되며, 제8대 시의회 전반기 공식 의정활동이 모두 마무리됐다.

한편 전반기 마지막 일정인 정례회가 끝남에 따라 7월 1일에 있을 의장단 선거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29일 당내 경선까지 일주일 가량 남았음에도 문양오·박노신·진수화 의원의 3파전 양상이 계속되면서 깜깜이 선거라는 지적도 이어졌다. 각 후보들은 저마다 당위성을 피력하며 확정 표를 잡고자 하는 물밑 작업도 치열하다.

아울러 같은 당 소속의 의원들도 각자 상임위원장 자리를 약속 받기 위해 서로 말을 아끼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다수의 중복 표심 양상을 띠고 있다. 결국 3명의 후보가 투표와 재투표 과정을 거쳐 본회의장에 나갈 최종 후보로 압축·결정될 전망이다.

민주당을 제외한 백성호·서영배 의원은 배제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다수당 독식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