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각종 지원금, 지역 내‘1030억원’쏟아졌다
코로나19 각종 지원금, 지역 내‘1030억원’쏟아졌다
  • 김호 기자
  • 승인 2020.07.06 08:30
  • 호수 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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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 정부•道 98%, 시 99% 완료
한동안 지역소비 상승효과‘뚜렷’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난 4월부터 6월말까지 약 1030억원의 각종 긴급재난지원금이 광양지역에 풀렸다. 사진은 지난 4월 광양시가 시민 1인당 20만원씩 지급했던 광양시 긴급재난생활비 지원 신청 모습.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난 4월부터 6월말까지 약 1030억원의 각종 긴급재난지원금이 광양지역에 풀렸다. 사진은 지난 4월 광양시가 시민 1인당 20만원씩 지급했던 광양시 긴급재난생활비 지원 신청 모습.

코로나19 이후 지난 4월부터 지난달 28일까지 약 1030억원의 각종 긴급재난지원금이 지역에 풀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위축됐던 소비 심리가 풀리면서 한동안 지역경기 회복으로 이어졌다.

4월 22일부터 5월 8일까지 시민 모두에게 1인당 20만원을 지급했던 광양시 긴급재난지원금은 대상인원 대비 99.3%, 15만장 대비 상품권 배부율 99.8%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출·사망자를 제외한 대상인원 총 15만706명 중 14만9681명에게 상품권이 배부됐고, 1025명이 수령 받지 않았다.

5월 29일까지 신청을 받았던 전남형 긴급생활비는 예상 지급 가구인 2만3912가구를 121.9% 넘어선 2만9151가구가 신청했다.

이중 67.7%에 달하는 1만9688가구가 조건에 적합, 32.3%는 부적합으로 조사됐다. 68가구는 조사 중이다.

해당 조건은 월 건강보험료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여야 하고, 가구인원수 별로 △1~2인 가구 30만원 △3~4인 가구 40만원 △5인 이상 가구 50만원 등으로 차등 지원됐다.

전남형 긴급생활비는 모두 광양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됐으며 조건 적합 가구의 98%에 달하는 1만9313가구에 66억5270만원이 배부됐다.

현재도 신청을 받고 있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지역 내 대상 6만5269가구 중 98%인 6만3990가구에 419억7000만원이 지급됐다. 대상 가구 중 2%에 달하는 1279가구가 아직 신청을 하지 않은 상태다.

집계된 현황을 보면 먼저 5월 4일부터 8일까지 카드 사용이 어려운 고령자 등에게 현금으로 지급된 건수는 7332건으로 11.2%를 차지했다. 지급된 금액은 33억8300만원으로 총 가구수 대비 7.9% 규모다.

이어 5월 11일부터 지난달 5일까지 카드사 포인트로 지급된 건수는 4만6063건, 70.6%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지급 금액도 314억2300만원으로 73.7%의 분포를 보였다.

또한 광양사랑상품권 지급을 신청한 건수는 1만595건(16.2%)이었고, 71억6400만원(16.8%)의 비율을 나타냈다.

이 가운데 1만103건인 68억7400만원이 지급됐고, 아직 492건 2억9000만원 정도가 수령하지 않은 채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