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의원, “광양항 개발 축소 근거없다”
우윤근 의원, “광양항 개발 축소 근거없다”
  • 이수영
  • 승인 2006.10.19 21:20
  • 호수 18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와 한나라당 일각에서 광양항 개발의 축소를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여당의원인 우윤근 의원이 구체적인 사례를 들며 이를 반박하고 나섰다.

열린우리당 우윤근(광양·구례) 의원은 16일 해양수산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광양항 개발계획은 정치적 이유가 아니라 매우 타당한 경제적 이유로 개발되어 왔다"면서 그 근거를 제시했다.

우 의원에 따르면 지난 1983년 기초계획 수립에 이어 1985년 부산항과 광양항을 컨테이너 전용 처리항으로 개발하는 양항정책을 국가정책으로 확정했고, 1990년 8월 해운산업연구원은 부산·광양항 2대 컨테이너 중심항만 체제 구축을 발표했다.

1999년 들어 해양수산부는 2011년까지 광양·부산항을 양대 컨테이너 중심 항만으로서 역할 담당, 배후 산업단지의 물동량 원활한 처리와 종합화물 유통기지 건설 계획등을 수립했다.

우 의원은 "이처럼 광양항 개발계획과 양항정책은 하루 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라 1983년 건설부 발표를 시작으로 23년동안 수 많은 기관과 관계 전문가가 연구·계획해 추진해온 국가정책인데, 단순히 연구기관(OSC)의 물동량 추정치를 가지고 광양항 계획을 변경하는 것은 전혀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입력 : 2006년 10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