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칠성초, 전통 화살로 역사를 배우다
광양칠성초, 전통 화살로 역사를 배우다
  • 김호 기자
  • 승인 2020.07.24 16:50
  • 호수 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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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학년, 시누대 마을학교 체험

광양칠성초등학교(교장 김동욱)가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시누대 마을학교 연계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마을을 담은 학교교육과정 운영’일환으로 마을학교인 시누대 마을학교(광양궁시전수관)과 연계해 3~6학년 학생들이 우리나라 전통 화살 재료와 제작방법, 한반도와 중앙아시아의 역사적 교류 속 활과 화살, 궁시와 무형문화재 궁시장에 대해 이해하고 전통화살 만들기를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학년 수준을 고려한 다양한 전통화살 만들기 활동이 주로 이뤄졌다. 전통 화살을 꾸며보고 깃을 붙여보며 자신만의 개성 있는 화살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전통 화살 제작 방법을 체험했다. 특히 저학년에서는 주로 시누대, 민어부레, 꿩깃, 쇠심줄 등 전통화살 제작에 사용된 다양한 재료를 관찰해보는 활동과 제작방법을 다양한 미디어 자료를 통해 알아보았다.

중학년에서는 궁시와 무형문화재 궁시장에 대해 배웠다. 광양에서 궁시의 역사적 흔적을 찾아보고 어떻게 이어왔는지 탐구했다.

고학년에서는 한반도와 중앙아시아의 역사적 교류 속 활과 화살에 대해 배웠다. 4학년 학생들은“전통화살 만들기를 통해서 전통화살 제작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고,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6학년 학생들은“실제로 활을 쏴보게 돼 재밌었다”며“과녁을 향해 활을 쏴보고 과녁을 적중할 때 너무나 기뻤고 또 한 번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동욱 교장은“현재‘함께 가는 칠성길’이라는 주제로 마을을 담은 학교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며“시누대 마을학교와 연계를 통해 학생들이 우리의 전통을 이해하고 지역에 대한 애호심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