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올 시즌 반드시 승격 한다”
[인터뷰] “올 시즌 반드시 승격 한다”
  • 김호 기자
  • 승인 2020.08.03 08:30
  • 호수 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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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사령탑 전경준 감독
전남 사령탑 전경준 감독

K리그2 강등 첫해였던 지난해, 모기업 지원금 축소와 전력쇄신 차 선임했던 외국인 감독 실패, 하위권 추락 등의 악재 속에서 K리그1 승격마저 좌절되자 많은 주전급 선수들이 팀을 떠나는 등 올 시즌 역시 하위권으로 분류됐던 전남을 재건하고 있는 사령탑 전경준 감독(48).

전 감독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전문가들로부터 평가받은‘하위권 분류’전망을 보란 듯이 뒤집으며 달라진 경기력을 주목 받고 있다.

전경준 감독은“선수들과 수시로 팀 미팅 등을 통해 소통도 많이 하면서‘원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해서인지 최근 선수단 분위기가 매우 좋다”며“특히 노장선수들과 어린 선수들 간의 신구조화도 잘 이뤄지고 있어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시즌 초반 올해 목표를‘승격’으로 정하고 출발했지만 사실 현재의 선수단 스쿼드로 과연 승격을 이뤄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했다”며“2부 리그 강등 이후 선수 이탈 등으로 전력이 약해지고 재정도 약해지는 등 어렵지만 우리가 가진 스쿼드에서 할 수 있는 것들에 최선을 다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남은 시즌에 대한 전망도 내놨다.

전 감독은“지난 1라운드 9경기 중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경기가 여러 차례 있었음에도 이기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며“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치면 그 경기가 시즌 막판 승격 싸움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현재 부상선수들이 있지만 곧 돌아올 것이고 선수들이 자기 역할만 잘 해준다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아마 올 시즌 막판까지 승격 싸움이 이어지겠지만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한 경기, 한 경기가 승점 6점이라는 생각으로 임할 각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