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탐방] 광양시문화도시사업단, 지역 이야기 풀어낸 동극 축제 ‘개최’
[단체 탐방] 광양시문화도시사업단, 지역 이야기 풀어낸 동극 축제 ‘개최’
  • 이정교 기자
  • 승인 2020.08.21 17:22
  • 호수 87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5일, 광양문예회관 2작품 선보여
그림책 포토존·빅북 등 행사 다양

광양시문화도시사업단(단장 박시훈)이 코로나19로 지역 설화를 재밌게 풀어낸 동극 공연을 준비 중에 있다. 코로나19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부족한 가운데 잠시나마 답답했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양시가 공동주최하고 광양시도시문화사업단이 주관하는 광양이야기 그림책 활용 동극지원사업인‘BOOK치고!’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오는 25일 아침 10시 30분 광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지역 내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개최된다.

동극은 1·2부로 나뉘어 도서관·어린이집 등 지역 내에서 다양한 동극무대를 펼쳐온‘보금자리’와‘동그라미’두 단체가 맡아 공연에 나선다.

물론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방역과 실내 환기,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1부에서 선보일‘두꺼비가 사랑한 섬진강’작품은 섬진강을 배경으로 섬거마을이 만들어진 유래를 알 수 있는 ‘섬진강 두꺼비 다리’(글 양정숙, 그림 홍예진) 그림책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2부‘옥룡사지를 아시나요?’동극 역시 1000년 전 도선국사와 광양 사람들이 옥룡사를 지키기 위해 힘을 합친 이야기인‘옥룡사지 동박새’(글 방승희, 그림 이혜림) 그림책이 원작이다.

문화도시사업단은 이번 공연을 위해 전문가 멘토링 등 맞춤형 과정을 두 단체에 지원하며 역량을 강화해 왔다.

이밖에도‘이경모가 누구에요?’등 총 6종의 광양이야기를 다룬 그림책 포토존과 △빅북 전시 △손유희(어린 아이들을 위해 손으로 표현하는 놀이) △기념촬영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공연장 내 참여자들 간 거리두기를 위한 최소인원을 선착순으로 모집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광양시문화도시사업단 홈페이지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박시훈 단장은“이번 사업은 단순히 보조금을 지원하는데 그치지 않고 여러 과정을 통해 단체가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왔다”며“열심히 준비한 만큼 어린이들이 잘 몰랐던 광양 이야기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