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관광지 비상…방역 총력
지역 관광지 비상…방역 총력
  • 이정교 기자
  • 승인 2020.08.28 17:52
  • 호수 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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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관리요원 42명 모집
9월부터 주요관광지 배치

최근 지역은 물론 인근 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함에 따라 지역 관광지도 비상이 걸렸다. 지난 2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주요 관광지 개방도 중단됐다.

이와 관련 시가 안전하고 건강한 관광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방역과 수용태세 개선 지원사업에 나섰다.

사업은 100% 국비로 관광지에 방역·관리요원을 투입해 방문객들의 생활방역수칙 지도와 방역지원, 기타 안전여행을 위한 관광지 수용태세를 강화하는 목적으로 추진된다.

오는 9월 중 42명의 방역·관리요원을 모집 선발한 후 교육과정을 거쳐 배치 운영된다.

채용대상은 공고일 현재 광양에 주소를 둔 만18세 이상 만65세 미만의 근로능력자다. 취업 취약계층이나 관광 유관분야 경력자 또는 관련학과 졸업자, 코로나19로 인한 관광업계 실직자나 폐업자·휴업자 등이 우대된다.

방역관리요원은 백운산 자연휴양림 등 주요관광지 12곳에 배치돼 △방역과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안전지도 △관광지 주변 환경정화 △광양관광 홍보 등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구체적인 모집요강과 선발기준은 시 홈페이지에서 공고될 예정이며, 서류 선발기준 심사와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시는 안전한 여행환경 조성과 함께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계 휴직자·실직자들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화엽 관광과장은“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어 시 대표 관광지의 방역과 수용태세를 강화해 시민과 방문객들의 건강과 안전을 도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국내관광의 극심한 침체로 인한 관광업계 휴직자, 실직자를 방역·관리요원으로 우선 채용해 미력하나마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