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산관광단지, 토지 54% 확보‘순항’
구봉산관광단지, 토지 54% 확보‘순항’
  • 김호 기자
  • 승인 2020.08.3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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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말 목표, 달성 무난할 듯
사업추진 가능 2/3‘13% 남아’

27홀 골프장 등이 들어설 예정인 구봉산관광단지 조성사업 토지매매 계약이 실시 1개월 만에 사업추진 가능선 67%(2/3)에 13%대만 남겨 놓는 성과를 보이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8일 14시 현재 대상 토지인 사유지 총 467필지 180만6948㎡(54만6602평) 가운데 54%인 97만6325㎡(29만5338평)이 매입됐다.

따라서 남은 대상 토지는 목표치 67%(121만655㎡) 소유권 확보에 13%(23만4330㎡)만 남은 상황이다.

이중 지역 내 소유자 필지 매입은 31만2476㎡였으며, 지역 외 소유자 필지 매입은 66만3849㎡를 나타냈다.

매입 총액은 지장물·분묘 등을 포함 439억8900만원이며, 매입 대금은 토지 면적의 3분의 2 이상 계약이 체결되면 일괄지급될 예정이다.

9월 말까지 목표 부지를 확보한다는 방침을 세운 광양시는 이후 전라남도·(주)LF네트웍스 간 신속한 행정절차 이행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1월 전남도에 인허가 신청 등 행정절차를 거친 후 2023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한편 광양시는 골약동주민센터 3층에 관광단지 조성지원 사무실을 설치하고 △매매계약서 접수 △제출서류 검토·작성 등을 돕고, 대금 지급시기 등 추진상황도 안내 중이다.

또한 토지매매 계약 관련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지역 내·외 토지 소유자를 구분해 계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등기이전 전담 법무사와 양도세 담당 세무사 운영 등 행정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더불어 지역 외 토지 소유자 중 계약서를 우편·이메일로 발송해달라는 요청에 따라 몇 명의 추가 계약도 진행되고 있다. 감정평가금액 및 양도세에 불만을 갖고 있는 일부 소유자에게는 전화로 계약을 독려 중이다.

김상균 관광단지팀장은“구봉산 관광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되면 300여개의 일자리 창출과 세수확충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토지 감정평가액 둥에 불만을 갖고 있는 일부 토지소유자들께서도 대승적 차원에서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