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대한민국명장·우수숙련기술자 배출
포스코 광양제철소, 대한민국명장·우수숙련기술자 배출
  • 김호 기자
  • 승인 2020.09.04 16:26
  • 호수 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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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이후 2번째 배출 쾌거
대통령·국무총리표창도‘수상’
왼쪽부터 이선동 과장(대한민국명장), 유철종 과장(우수숙련기술자), 이승준 과장(대통령표창), 황선주 과장(국무총리표창)
왼쪽부터 이선동 과장(대한민국명장), 유철종 과장(우수숙련기술자), 이승준 과장(대통령표창), 황선주 과장(국무총리표창)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이시우) 선강설비부 이선동 씨와 제강부 유철종 씨가 2020년 대한민국명장·우수숙련기술자에 나란히 선정됐다.

아울러 직업능력개발 유공자로 이승준(중소기업컨소시엄사무국) 씨가 대통령 표창을, 황선주(냉연부) 씨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대한민국명장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15년 이상 산업현장 종사자 가운데 최고 숙련 기술자에게 수여하는 영예로운 상으로 올해 13인이 이름을 올렸다. 우수숙련기술자는 7년 이상 산업현장에 근무한 우수숙련기술인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이선동 씨는 연주공장 슬라브 제조설비인 연속주조기 정비를 위한 롤 정렬 자동측정장치 등 다양한 시스템 개발로 연주기 정비 기술력 향상에 기여했으며, 기계조립·관리·정비 부문 최고의 기술인으로 인정받았다.

금속재료 부문 우수숙련기술자로 선정된 유철종 씨는 다양한 조업기술을 개발해 안정적인 자동차강판 생산체제 구축과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다.

또한 고용노동부는 해마다 직업능력 개발과 숙련기술 장려에 힘쓴 인물들을 직업능력개발 유공자로 선정해 훈·포상을 수여한다.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이승준 씨는 중소기업 컨소시엄 HRD 담당자로서, 지난 10년간 2만5000명 이상의 광양제철소 협력사 직원들이 국가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 과정을 운영하는 등 우수한 인재들이 전문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기여한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한 황선주 씨는 조업 관련 기술 발명 등에 적극 참여하면서, 직무능력 개발과 학업을 병행해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길러온 노력을 인정받았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일 서울 더프라자 호텔에서 대한민국명장으로 선정된 13인에게 대한민국명장 증서, 휘장 및 명패를 전달했으며, 직업능력개발 유공자들에게도 표창을 수여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우수숙련기술자 선정 기념행사는 지난 4일 진행됐다.

포스코는 올해 광양·포항제철소를 합쳐 대한민국명장 2인, 우수숙련기술자 4인, 직업능력개발 유공자 3인을 배출했다. 포스코에서 대한민국명장이 선발된 것은 5년 만이며, 광양제철소는 2008년 이후 2번째다.

대한민국명장과 우수숙련기술자에 포스코 직원 6명이 이름을 올림으로써 단일 회사 기준 포스코가 최다 인원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