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교사들, 원격수업 새로운 길을 모색하다
광양 교사들, 원격수업 새로운 길을 모색하다
  • 김호 기자
  • 승인 2020.09.0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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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수업 내실화 공감 토론회
학습격차 최소화 방안‘모색’

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조정자)이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2020 원격수업 내실화 공감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전남영상회의시스템을 기반으로 초등교원 60명이 참여해 ‘원격수업의 내실화 및 학습격차 최소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한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습결손 및 학습격차에 대한 학교 현장의 깊은 고민으로 기획됐으며, 문제점 인식과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특히 이번 토론회의 기획, 진행, 공유의 전 과정을 현장 교원들이 주도했고, 소분과별 토론도 심도 있게 이뤄졌으며, 교원의 자발성을 중심으로 한 패러다임의 전환 시사로 보다 깊은 공감을 끌어냈다.

토론 참여자들은 원격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흥미 있는 콘텐츠 제작으로 학습의욕 신장하기 △수업 마무리 퀴즈 통한 학습정도 파악하기 △온라인 플랫폼 이용 피드백과 보상 등을 제안했다.

또한 학력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학력향상반 운영 △대학생 멘토 활용 기초학력 부진학생 지도 △원격수업 취약계층 위한‘품앗이 돌보미’등을 요청했다.

더불어 △원격수업에 적당한 학급정원 조정 △전교사 노트북 지급 △방과후 원격수업 개설 등의 정책도 제안했다.

이번 토론회에 참여한 김혁 교사(광양중진초)는“우리 학교는 환경이 열악해 학습부진 학생이 많은 편이라 항상 고민을 많이 하고 있었다”며“이번 토론회에서 온(오프)라인을 겸한 학습 보충 방안, 단위 수업에서 피드백을 학생별로 맞춤형으로 하는 노하우를 함께 공감하며 배울 수 있어서 뜻 깊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조정자 교육장은“앞으로 원격수업의 질 관리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우수사례를 확산시켜 학교별 실천사례 나눔의 장을 마련할 방침”이라며“교사들의 집단지성을 바탕으로 원격수업의 질을 높이도록 현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