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항~섬진포구, 해양관광도시‘밑그림’그린다
컨테이너항~섬진포구, 해양관광도시‘밑그림’그린다
  • 이정교 기자
  • 승인 2020.09.04 16:35
  • 호수 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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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유람선 타당성조사 착수
총 길이 24km 구간 여건 분석

광양시가 광양관광의 새로운 동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해양관광 청사진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 지난 1일 정현복 시장과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섬진강 뱃길 유람선 운항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착수 보고회가 열렸다.

이번 용역은 광양만 컨테이너항부터 섬진포구까지 총 길이 24km 구간의 개발 여건 및 타당성을 분석하고, △기본구상 및 계획 △투자유치전략 △사업성 분석 △타당성 조사 등을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이순신대교 해변관광 테마거리와 구봉산 권역 관광지 등 도심권과 연계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해양체험 콘텐츠 개발로 해양관광의 참여와 체험관광 수요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시설 노후, 경관 관람 중심, 연계 프로그램 부족 등 국내 관광유람선의 한계를 극복하고, 광양만의 차별화된 해양관광과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실효적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특히 유람선 구간 수심 확보와 광양항 인근 유람선 운행 가능 여부, 선박 선정 및 운영, 도선행위 제약 문제, 유람선 운행 경제성과 지역관광자원 간 연계방안 등 주요 이슈도 도출해 실현 가능성 분석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정현복 시장은“경쟁력이 높은 광양만과 섬진강을 연계해 새로운 해양 관광수요를 창출하는 것이 용역의 목표”라며“시일이 걸리더라도 예상되는 문제점 해소방안 마련과 시행 가능한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안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구봉산 관광단지 토지 매입이 원활하게 추진되면서 우리시 관광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고 있다”며“어린이테마파크와 이순신대교 해변관광테마거리 등 핵심 관광사업과 시너지효과가 날 수 있도록 고려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이번 사업이 추진되면 내년 완공 예정인 짚트랙, 배알도 섬 정원, 섬진강끝들마을 엑티비티존 등과 함께 해양관광 수용에 크게 부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