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으로 쓰러진 벼 세우기‘구슬땀’
태풍으로 쓰러진 벼 세우기‘구슬땀’
  • 김호 기자
  • 승인 2020.09.07 08:30
  • 호수 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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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센터 5개과 직원 27명
고령층 피해농가 일손 돕기 나서

제9호 태풍‘마이삭’으로 벼 쓰러짐 피해를 입은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광양시 농업기술센터 직원들(5개 부서 27명)이 지난 4일 긴급 벼 세우기 일손돕기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제9호 태풍‘마이삭’으로 광양지역에서는 벼 17ha가 쓰러졌고 배, 밤이 낙과하는 등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이삼식 농업지원과장은“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농촌이 이번 태풍 피해로 더 힘들어 졌다”며“다음주 초에는 제10호 태풍‘하이선’이 올라온다는데 벼 쓰러짐 농가가 추가로 발생할 경우에도 농촌일손돕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코로나19로 지친 농촌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농촌일손 돕기에 광양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양시는 기상청에서 제10호 태풍‘하이선’이 광양시에 또 다시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함에 따라 농촌지역 피해가 또 다시 우려되고 있어 집중호우 및 강풍 대비 농작물 관리요령 등 태풍 사전대비 마을방송 및 SMS 등을 통해 집중 홍보하고 있다.

이삼식 과장은“논·밭두렁 제방이 붕괴되지 않도록 농가에서도 반드시 사전 점검해 달라”며“더불어 배수로 정비와 방제약품 사전 확보 등 태풍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