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욕심 많은 국회의원 되겠다는 초심 잃지 않을 것”
“일 욕심 많은 국회의원 되겠다는 초심 잃지 않을 것”
  • 김호 기자
  • 승인 2020.09.11 17:21
  • 호수 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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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용 국회의원, 21대 국회 입성‘100일’
가장 보람 느낀 의정활동‘여순특별법 발의’
첫 정기국회, 핵심공약 법안 통과위해 최선
△ 서동용 국회의원이 21대 국회 입성 100일을 맞았다.

지난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서동용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의 임기가 지난 6일자로 100일을 맞았다.

서동용 의원은 개원 초기였던 6월, 3차 추경을 의결하고 시민들과 약속한 공약 관련 법안들을 하나하나 입법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최근 한 달 동안은 진월면과 다압면을 포함한 광양지역 수해 피해 현장을 돌며 복구 작업을 점검하고, 특별재난지역선포 촉구를 비롯 정부의 조속한 피해 복구 대책 요구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서 의원은“모든 의원들이 그렇겠지만 벌써 100일이 지났나 싶을 정도로 정신없이 달려왔다”며“지난 100일은 국회의원이라는 역할, 그러니까 법을 만들고 시민을 대변하고, 나라의 살림을 챙기는 역할을 압축적으로 경험한 시기였다”고 소회했다.

서 의원은 국회 입성 100일 동안의 의정활동 가운데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을 ‘여순특별법 발의’로 꼽았다.

국회위원이 되기 전부터 여순재심대책위에서 활동해 왔고, 72년 만에 무죄선고가 내려진 재심에서는 직접 변론을 담당한 변호사였던 만큼 보람의 정도가 남다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서 의원은“이제 시작이다. 상임위와 본회의에서 차질 없이 통과되도록 여야 가릴 것 없이 의원들을 만날 것”이라며“특별법이 통과돼 시행된 후에도 조사를 포함한 모든 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사건의 진상이 철저히 규명되고 유가족들의 응어리진 마음이 풀어질 때까지, 눈을 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국회 예결특위에서 비경제부처 부별 심사 중인 서동용 의원.

21대 첫 정기국회 각오 남달라

코로나의 국회 습격으로 정상적인 절차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21대 첫 정기국회에 임하는 서동용 의원의 각오는 남다르다.

여순특별법을 비롯 시민들에게 약속한 핵심공약 법안들을 통과시켜야 하고, 코로나로 인한 국난 극복 대책 등 민생법안과 당 차원의 해묵은 법안 처리도 시급하기 때문이다.

서 의원은“약속드린 핵심공약 가운데 우선 임대아파트 분양전환 관련법 개정에 뛰어들 것”이라며“특히 광양지역 임대아파트 분양전환 과정에서 많은 임차인이 임대인들에게서 횡포를 당해 온 만큼 지난 8월 5일 발의한‘공공주택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켜 임차인들이 조속히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최근 의사들의 진료 거부로 상황이 어려워지긴 했지만 전남지역 의대 설립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공중보건장학을 위한 특례법 전부개정법률안’도 포기할 수 없다”며“더불어 철강부원료 수입관세를 폐지하는‘관세법 개정안’도 통과시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덧붙였다.

서 의원은 또“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비롯한 코로나 국난 극복 대책부터 공수처 출범을 포함한 권력기관 개혁 후속 입법, 행정수도 이전, 산적한 민생법안까지 과제가 막중하다”며“하지만 국민들께서 더불어민주당에 176석을 주셨다. 야당이 발목을 잡는다는 변명은 할 수 없는 만큼 과감하고 강력한 추진력으로 해묵은 과제들을 처리해 갈 것”이라는 의지를 다졌다.

△ 정부에 섬진강 유역 수해피해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시민과 약속 꼭 지킬 것

“매주 내려가긴 하는데 지역민들 만나기 조심스러워 많이 못 뵙고 있는데 아쉬움도 크고 죄송스러운 마음이 크다”는 서 의원.

서 의원은“주민들께서 수해와 코로나19 확산세로 이중, 삼중의 고통을 겪고 있어 시민을 대표하는 자리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시민들이 안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그리고 시민들께 드린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또“현재 국회의원으로서 직무에 충실하려고 최선의 노력 중”이라며 “처음에 말씀드린 대로 자리를 탐하는 국회의원이 아닌 일을 탐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당장의 인기몰이 보단 말이나 행동 함부로 하지 않고 긴 호흡으로 가려고 노력 중”이라며“시민들께서도 긴 호흡으로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역 일각에서 국회 상임위 중 교육위원회를 선택한 것에 대해‘기재위’나‘산자위’,‘농해수위’등 예산 관련 상임위 또는 지역 산업과 관련된 상임위로 갔어야 하지 않냐는 여론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서 위원은“상임위 중 교육위를 선택한 이유는 광양보건대 문제와 전남동부권 의과대 유치 위해서는 교육위 가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며“하지만 교육위이기 때문에 경제 분야 쪽에 소홀할 것이라는 우려는 거두셔도 된다. 국회에 와서 가장 먼저 만난 정부 관계자가 해수부 항만국장이었고, 해수부나 기재부 관계자들과도 수시로 만나고 있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