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이순신대교 먹거리타운 일대에 보행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내달부터 2개월간‘보행자 우선도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지역교통안전환경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국비 2억원을 포함한 사업비 4억3000만원을 들여 추진되며, 현재 실시설계와 행정안전부 심사를 마치고 공사 준비 중에 있다.

그동안 이순신대교 먹거리타운 일대는 보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는 이면도로에서 잦은 교통사고가 발생해왔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보행자 교통사고 사상자 건수가 45건이며, 지난해 4월부터 생활구역 30km 차량 속도로 지정·운영 중이다.

주요 내용은 통행량을 줄이고 저속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5개 노선 655m 구간에 보·차로 친화적 도막형 컬러포장으로 디자인하고, △고원식 횡단보도 △도로변 데크 쉼터 편의시설 조성 △식재형 플래트 화단 등을 설치해 쾌적한 보행환경으로 조성한다.

박양균 교통과장은“이번 사업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로가 조성돼 지역 상권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 한다”며“사업 기간 중 다소 통행에 불편이 있더라도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민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