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이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코로나19 여파와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업인과 조합원을 위로하고 추석명절을 맞아 2억원 상당의 생필품 꾸러미 3500세트를 지원했다.

추석 꾸러미 세트는 최고급 마스크를 비롯 추석명절 상차림을 위한 필수품목인 건멸치(국물용, 볶음용), 당면, 카놀라유, 부침가루 등 총 6가지 품목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마스크는 코로나19 발병 초기인 지난 3월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이 많은 지역민에게 1차로 2만매 지원을 실시한데 이어 두 번째 지원이다.

이번 마스크는 최근 광양지역에 최초로 설립된 마스크 공장에서 생산된 최고급 제품으로 지역 업체와의 상생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생필품 꾸러미 세트는 광양농협 직원들이 정성껏 포장하고 각 마을까지 직접 공급해 지역 농업인 및 조합원의 손으로 전달된다.

정용대 성황마을 노인회 총무는 “지역의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지역민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환원사업을 실시하는 광양농협이 있어 든든하다”고 전했다.

조합장은“코로나19로 사회적·경제적 활동이 위축돼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역민과 농산물 수확을 앞두고 연이은 태풍으로 피해를 본 농업인에게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힘든 시기지만 모두가 함께 똘똘 뭉쳐 이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 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