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용 국회의원, 전남지역 수해 피해보상‘촉구’
서동용 국회의원, 전남지역 수해 피해보상‘촉구’
  • 김호 기자
  • 승인 2020.09.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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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 이낙연 당 대표에 의견서 전달
환경부 댐관리 조사위 구성 및 감사원 감사 요구

서동용 국회의원이 지난 8월 발생한 전남지역 수해와 관련해 한국수자원공사 등에 조속한 피해보상을 촉구했다.

서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역 국회의원들은 지난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이후 관련 기관의 후속 조치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며, 한국수자원공사의 사과와 피해보상, 환경부 댐관리 조사위원회의 조속한 조사 실시, 감사원의 감사 실시, 그리고 그 결과에 따른 합당한 조치를 요구했다.

기자회견에는 서동용 의원을 비롯해 이개호 농축해수위 위원장, 김승남 국회의원, 김회재 국회의원, 소병철 국회의원, 윤재갑 국회의원, 주철현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현재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자원봉사 등 피해 복구인력이 원활히 투입되지 못하고 있고, 농작물 및 축산 피해도 늘어나 지역주민의 생계 문제를 넘어 지역경제의 존립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해의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한 한국수자원공사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피해보상 등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또한 환경부가 발표한 댐관리 조사위원회의 구성을 완료하고, 조속한 결과발표와 이에 합당한 조치를 펼 것을 요구하고, 현재 물관리 일원화 정책의 전반적인 제도개선도 요구했다.

서동용 국회의원은“추석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인데 복구 상황이 더디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주민들의 상실감이 더욱 크다”며“이런 상황에서 모든 관계 기관이 책임을 회피하는 것은 매우 잘못됐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수해 발생 이후 환경부에서 철저한 조사를 하겠다고 말했으나, 아직 조사위원회조차 구성이 되지 않았다”며“정부는 한 치의 의심 없는 조사를 서둘러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른 합당한 조처를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 직후 전남 국회의원 일동은 피해지역 주민들에 대한 피해보상 의견이 담긴 성명서를 정세균 국무총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를 방문하여 전달하고, 당·정의 협조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