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기획하고, 노력해 열매 맺는 센터 되길”
“청년들이 기획하고, 노력해 열매 맺는 센터 되길”
  • 광양뉴스
  • 승인 2020.09.28 08:30
  • 호수 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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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균 광양청년꿈터 초대 센터장
청년들의 자유로운 소통•교류 공간 활용
청년정책 발굴•시행 플랫폼 역할 기대

광양 청년들의 소통·교류 공간이자 다양한 청년정책 발굴과 시행의 플랫폼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는 광양청년꿈터 김영균 초대 센터장.

김영균 센터장은 취임포부에 대해 “센터장 직을 하루빨리 내려놓는 것”이라는 다소 엉뚱한 답변을 내놨다. 이 같은 답변의 이유는 “청년꿈터 센터장도 청년이 맡아야 한다”는 그 만의 철학에서 나온 것이다.

김 센터장은 “사회로 진입하는 단계의 출발선은 공정한 정책들, 자유로운 상태. 청년들이 어떤 꿈을 꾸던지, 진로를 선택할 때 주저함이 없는 세상을 경험하게 만들 수 있어야 하는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청년 당사자들의 목소리가 시 정책과 사회 전반에 반영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청년이 청년층에 대한 관심을 스스로 높이기 위한 활동을 계획 중이다.

김 센터장이 그리는 구체적 활동계획은 △숨어있는 미취업 청년(일명 니트족) 발굴 위한 지역사회 연계 협력 △광양 내 청년 관계망 조직 위한 ‘청년정책위원회’ 구성 및 5개 분과조직 통한 주기적 피드백 및 청년정책 반영 △취업 역량강화 위한 자격증 교육 및 선배 창업가 컨설팅 △청년 기업 간 관계 맺기 등이다.

김 센터장은 “청년기는 자립 역량을 키워야 하는 시기인 만큼 청년들이 취업·창업 등 자립을 잘 할 수 있도록 돕고, 청년 정책에 관심이 있는 청년을 찾아내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이 같은 과정 속에서 청년들과 기성세대, 행정기관과 지역 기업체간 접점을 조율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광양청년꿈터를 활용할 청년들에 대한 당부도 이어갔다.

김 센터장은 “청년센터는 사업을 직접 운영하는 것이 아닌 청년 당사자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생각한다”며 “때문에 현재 센터에서 진행 중인 사업의 기획, 실행, 평가도 모두 청년 당사자들이어야 한다. 그래야 청년 스스로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바탕으로 본인의 삶을 살아가는 노하우가 축적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