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양 수능 응시자, 작년보다 ‘8.6%’ 줄어
올해 광양 수능 응시자, 작년보다 ‘8.6%’ 줄어
  • 김호 기자
  • 승인 2020.09.28 08:30
  • 호수 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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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622명, 올해 1483명
전남 1만4208명, 11.2% 감소
올해 수능, 12월 3일 ‘D-66’
수험생, 세심한 건강관리 필수

오는 12월 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입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 광양지역 응시생은 지난해 1622명에 비해 8.6%(139명) 줄어든 148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 이유는 출산율 저하로 인한 지속적인 인구 감소인 것으로 분석됐다.

응시원서를 접수한 1483명 중 재학생은 1294명(87.2%), 졸업생(재수생 및 검정고시)은 189명(12.7%)이었으며, 남학생은 682명(46.0%), 여학생은 801명(54.0%)이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결과는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고3학생들이 비대면 온라인 수업 및 심리적 불안 등으로 예년에 비해 원활한 수능준비를 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돼, 졸업생들의 수능 응시율이 높을 것이라는 교육당국의 당초 전망을 빗겨간 결과라는 평가다.

이밖에도 △여수(14.5%) △담양(14.1%) △순천(13.1%) △목포(10.3%) △나주(8.6%) 등 전남지역 주요 시·군들 역시 예년에 비해 수능 응시율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은 지난 21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남 지역 응시원서 접수 결과를 발표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원서접수 결과 전남에서는 총 1만4208명이 접수해 전년 대비 1785명(11.2%)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만4208명의 응시생 중 재학생은 1746명 감소한 1만2012명(84.5%)이었고, 졸업생은 61명이 감소한 1896명(13.3%),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20명이 증가한 300명(2.1%)이었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전년도 대비 833명 감소한 7046명(49.6%)이었고, 여학생은 952명 감소한 7162명(50.4%)이 접수했다.

영역별로는 △국어영역 1만4155명(99.6%) △수학영역 1만3718명(96.6%) △영어영역 1만4084명(99.1%) △필수영역인 한국사영역 1만4208명(100%) △탐구영역 1만3669명(96.2%) △제2외국어/한문영역 1491명(10.5%) 등으로 나타났다.

수학영역 지원자 1만3718명 중 △‘가’형 선택자는 4211명(29.6%) △‘나’형 선택자는 9507명(66.9%)이었다.

탐구영역 지원자 1만3669명 중 △사회탐구영역 선택자는 6978명(49.1%) △과학탐구영역 선택자는 6483명(45.6%) △직업탐구영역 선택자는 208명(1.5%)으로 집계됐다.

탐구영역의 선택과목수 별로는 영역별 최대 과목수인 2과목을 선택한 지원자가 1만3604명으로 전체 지원자의 95.7%를 차지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대입수능시험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과 시험장 관리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수능일까지 남은 기간 동안 고3 수험생 모두가 집중력을 잃지 않고 학습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방역 수칙 준수 등 세심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며 “일선학교에서도 수능 마무리 학습에 필요한 면학분위기 조성과 수험생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