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청년들의 아름다운 삶, 청년열전 [27] 광양이 너무 그리워서, 10년 만에 돌아온…정귀란
광양 청년들의 아름다운 삶, 청년열전 [27] 광양이 너무 그리워서, 10년 만에 돌아온…정귀란
  • 광양뉴스
  • 승인 2020.10.2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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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광양청년들의 활동과 생각을 공유하는 지면을 마련했다. 스물일곱 번째 광양청년 정귀란 씨의 이야기를 싣는다. <편집자 주>

▶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20살에 광양을 떠나 부산에 살다가 너무 그리워서 다시 돌아온 만 28세 정귀란 입니다.

10년 만에 왔지만 친구와 가족들이 제 옆에 있어 전혀 외롭지 않은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 어떤 일을 하는지

광양읍 송보 아파트 쪽에서 속눈썹 연장, 왁싱, 피부관리 등 뷰티숍을 운영하고 있어요.

이제 오픈한지 3개월 된 새내기 사장입니다.

▶ 부산은 어떤 도시

부산은 저를 어른으로 만들어준 곳이에요.

대학을 부산으로 가서 첫 자취생활과 첫 직장까지 다녔죠. 혼자서 커 나가는 법을 배우고 10년 정도를 살았기 때문에 흔히들 말하는 제2의 고향 정도? 무엇보다 사투리가 너무 좋아요.

▶ 광양의 가장 좋아하는 장소

서천이요! 산책하기 좋기도 하고, 무엇보다 고등학교 때 집이 엄해서 빨리 들어가야 했는데 숯불구이 축제 기간이면 늦게 갈 수 있는 핑계였어요.

맛있는 것도 먹고, 친구들과 늦게까지 놀았던 추억들이 서천만 가면 새록새록 떠올라요.

지금은 코로나19 등 여파로 축제를 볼 수 없지만 다시 하는 날만 기다리고 있어요. 그때까지 다 같이 파이팅!

▶ 어느 날 100만원이 생긴다면

한 번쯤은 치킨집 골든벨을 울리고 싶어요.

요즘은 코로나19 때문에 외식도 부담스러우니까 코로나가 다 사라진 월드컵 시즌이면 좋겠네요.

▶ 무인도에 가져가고 싶은 3가지

엄마, 블루투스스피커, 테슬라(테라·참이슬) 정도? 2박 3일이면 좋겠어요.

엄마와는 딱 이틀이면 좋을 거 같아요. 아니면 엄마의 애정이 가득 담긴 잔소리에 귀에서 피가 날 수도 있거든요.

▶ 광양이 문화도시로 가려면

솔직히 이런 분야에 별다른 지식이 없어서 어려운 질문이긴 해요.

그래서 문화도시로 가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든 함께 하려고 하는 계기들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한편으로는 광양이 예전과 달라지는 게 많은 분들이 계속 노력들을 해왔기 때문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어요!

▶ 광양으로 2행시

광양을

양껏 사랑 합니다!

▶ 광양 청년들에게 한마디

젊은 청년들이 광양의 미래를 잘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부족한 것을 고민하고, 있는 것 들을 소중히 여겨 아름다운 광양을 만들어 봐요.

(자료제공=광양시문화도시사업단)

※‘청년열전’은 광양시문화도시사업단 홈페이지(www.gyculture.or.kr) 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