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한 분기 만에 흑자 전환 ‘4분기 맑음’
포스코, 한 분기 만에 흑자 전환 ‘4분기 맑음’
  • 김호 기자
  • 승인 2020.11.02 08:30
  • 호수 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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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부문 생산·판매량,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4조2천억, 영업이익 6667억원

포스코(회장 최정우)의 철강부문 생산·판매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등 한 분기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생산량은 광양제철소 3고로 개수 후 가동 재개와 전년 동기 수준의 주문량 회복으로 조강 및 제품 생산량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70만톤, 105만톤 증가했다.

판매량은 수요산업 회복세에 따른 최대 수주 활동을 통해 전 분기 대비 113만톤 증가한 889만톤을 기록했다. 특히 자동차용 강재를 중심으로 한 고수익 제품인 냉연·도금 제품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이로써 포스코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4조2612억원, 영업이익 6667억원, 순이익 5140억원을 올렸으며, 별도 기준 매출 6조5779억원, 영업이익 2619억원, 순이익 1808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건설‘건축부문 실적 호조 지속’△포스코에너지‘LNG 직도입 확대’△포스코케미칼‘양·음극재 판매량 증가’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포스코는 또 코로나19라는 불안정한 경영환경을 대비한 현금흐름 중시 경영으로 재무 건전성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제품 및 원료 등 재고자산 감축으로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전 분기 대비 0.7%p 하락한 71.8%로 개선됐으며, 별도 기준 자금시재는 전 분기 대비 8403억원 증가한 12조9048억원을, 연결기준 자금시재는 전 분기 대비 9942억원 증가한 17조8866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글로벌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산업생산 회복과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 확대로 4분기에는 판매량 및 수익성이 모두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차전지소재인 양·음극재 생산 능력 확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등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노력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