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돌봄 사각지대, 공적돌봄시설 확대로‘해소’…저학년 돌봄율 85%
초등 돌봄 사각지대, 공적돌봄시설 확대로‘해소’…저학년 돌봄율 85%
  • 김호 기자
  • 승인 2020.11.0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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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아이키움센터 확충 통해
돌봄율 100% 달성목표 실현

광양시가 맞벌이 가정 자녀의 초등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공적돌봄시설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울러 지역아동센터 내 일반아동 등록비율을 50%까지 확대 운영해 초등돌봄교실을 포함한 저학년 돌봄율도 85% 달성했다.

계속되는 돌봄서비스 확대로 학부모의 양육부담도 줄이고,‘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한 발 더 다가설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시는 초등돌봄의 행정적 근거를 마련코자 지난해 5월 돌봄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돌봄추진위원회 구성을 통해 시·교육청·학교 간 협업체계도 구축했다.

특히 지난 7월 조직개편 때는 업무 효율성과 전문성을 위해 여성가족과에‘가족돌봄팀’을 신설해 분산된 업무를 일원화했다. 공동육아나눔터와 온종일·다함께돌봄센터 업무를 통합 운영함으로써 이용자의 편의를 늘리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더나가 온종일돌봄 생태계구축 선도사업비 7억원을 확보해, 공적돌봄시설인 광양형 돌봄‘광양아이키움센터(온종일·다함께돌봄센터와 공동육아나눔터 통합 명칭)’도 확충해 왔다.

지난달 말까지 △광양읍 청소년문화의집, 송보7차 △중마동 성호2-1차, 커뮤니티센터, 농협문화센터 △광영동 브라운스톤가야 △금호동 제철초등학교 등 공공시설 및 아파트 주민공동시설을 활용한 광양아이키움센터 7곳이 신설됐다.

올해 말은 △광양읍 덕례수시아, 덕진광양의봄, 창덕1차 △중마동 송보5차, 송보6차 등 5곳이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센터는 초등학생에게 방과 후와 방학 중 공적초등돌봄서비스(돌봄·놀이·체험)를 무료로 제공하는 곳이다. 공공시설과 아파트 주민공동이용 공간을 리모델링해 평일 13시부터 19시까지, 방학 중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 운영되며,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휴원 기간에도 긴급돌봄을 제공해 왔다.

지난달 여성가족부 돌봄공동체 지원사업 최종 선정돼 지원받은 7000만원은 방학 기간 중 점심 제공에 쓰일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도 맞벌이 아동수 및 이용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부모와 아동이 이용하기 쉬운 아파트 주민공동시설과 도서관, 주민자치센터 등 설치 대상지를 발굴해 2022년까지 초등저학년 돌봄율 100% 달성을 목표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