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년 역사 ‘재경광양시향우회’
73년 역사 ‘재경광양시향우회’
  • 김호 기자
  • 승인 2020.11.06 18:10
  • 호수 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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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사람들과 서로 의지하며 살아갑니다”
△ 서동용 국회의원과 광양출신 서영석 부천시 국회의원 간담회.
△ 서동용 국회의원과 광양출신 서영석 부천시 국회의원 간담회.

 

다양한 개인사로 인해 고향을 떠나 타향살이를 하는 사람들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은 눈물로 대변되기도 한다. 그래서일까, 우연히 동향사람을 만나면 왜 그렇게 반갑고 친근하다. 그래서 전국 곳곳에 흩어져 사는 동향인들은‘고향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형제처럼 지내는 경우가 많고 모임을 만들어 서로의 삶을 공유하는 지도 모른다. 광양이 고향인 향우들도 전국에 수십만 명은 족히 넘을 거라고 한다. 특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사는 광양 향우는 현재 광양시 인구와 맞먹는 약 15만명으로 추정된다. 광양신문은 창간21주년을 기념해 고향이 광양인 사람들이 모여 서로 삶을 공유하고 마음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재경광양시향우회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400여명 향우회원 다양한 활동 펼쳐

전국향우 수십만, 수도권향우 15만

광양시·향우회 상생방안 모색 필요

재경광양시향우회는 지난 1948년 발족해 올해로 73년째를 맞고 있다.

향우회에 따르면 발족 당시 재경광양시향우회에는 이경호 초대회장(광양읍 출신 전 보사부장관, 서울대 법과교수)을 비롯해 △엄상섭(국회의원) △조재천(경북도지사) △김정호(국회의원) △황숙현(국회의원) △김석주(제5대 민의원) △김선주 국회의원 △이현재 국회의원 △박준호 국회의원 등 기라성 같은 향우 후원자들이 가득했다.

△ 재경광양시향우회 여성회, 봄 소풍.
△ 재경광양시향우회 여성회, 봄 소풍.

 

올해는 제17대 이선재 회장(옥곡면 출신, 교장 정년퇴임)이 취임해 약 400명의 재경광양시향우회원들과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향우회의 주요 연간 활동은 △재경광주전남향우회 연례 모임 △신년하례식 △이사회 △애경사활동 △여성회 주관 고로쇠 고향방문 △광양시민 초청 체육대회 △백운장학회 기탁 △청년회 주관 산행 △골프회 등이다.

또한 광양시와도 매년 고로쇠 약수제에 맞춰 고향을 방문하고 광양시장과 지역 발전과제와 그해‘광양농산물·특산품 팔아주기 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광양시민의 날 주요 행사 참가, 여름휴가 시 고향으로 피서가기 캠페인, 고향 후학 장학금 전달 등 긴밀한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 재경광양시향우회가 지난 9월 24일 광양시의 전국지자체일자리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시상식에 함께했다.
△ 재경광양시향우회가 지난 9월 24일 광양시의 전국지자체일자리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시상식에 함께했다.

 

특히 향우회와 향우, 그리고 고향소식들을 매일 SNS을 통한 카톡방과 밴드, 홈페이지 등을 우리나라 전통의 사랑방처럼 활용해 다양한 생활정보와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고 있다.

향우회 관계자는“향우회원들의 생업에서 생산되는 식재료, 가구, 공산제품 등을 직거래로 믿고 사고 팔 수 있도록 소통활성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광양시민들을‘재경광양시향우밴드방’으로 초대해 상호 친밀하고 정이 통하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