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이 항상 그립고, 잘 되길 바라는 마음”
“고향이 항상 그립고, 잘 되길 바라는 마음”
  • 김호 기자
  • 승인 2020.11.06 18:12
  • 호수 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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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재제17대 재경광양시향우회장
이선재제17대 재경광양시향우회장

 

이선재 제17대 재경광양시향우회 회장(70)은 옥곡면 신금리 명주평 출신으로 평생 교직에 몸 담고 교장으로 정년퇴임(황조근정훈장)했다.

경기도 무형문화재 38호 풀피리 기능보유자이기도 한 이선재 회장은 “70년대 광양에서 교직생활을 3년간 하다가 서울로 떠나온 지 4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힘든 서울 생활이었지만 마음 속에 고향이 있기에 모든 어려움을 참고 견뎠고, 재경광양시향우회를 우연히 알게 돼 반가운 고향친지도 만나고 학교 선배 고향 선배도 만나 외로움과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소회했다.

이어“이제는 수도권에 광양시 인구만큼의 향우가 살고 있고 앞으로는 훨씬 앞질러 갈 것으로 예상된다”며“광양시민과 재경향우들이 보다 계획적으로 상생하는 길을 함께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고향을 떠나 타향에 살게 되니 항상 고향이 그립고 고향이 잘 되기를 언제나 맘속에 그리게 된다”며“고향에서는 타지에 나가 살고 있는 향우들에게 언제나 찾아오고 싶은 쉼터가 돼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임기 동안 향우들의 화합과 친목 도모 및 광양시 발전과 상생을 위해 △신년하례 통한 새해 비전 다짐 △고향방문, 고로쇠 축제 참가 △회원 간 애경사 및 고향 돕기 △장학생 선발 △매월 서울시 외곽 둘레길 걷기 △친목 골프 경기 △광양출신 현직 국회의원 간담회 △재경광주전남향우회 활동 등의 향우회 사업목표를 정하고 실천해 가고 있다.

한편 이선재 회장은 옥곡초와 진상중, 진상농고, 광주교대를 졸업하고, 1971년 진상북초(3년)로 초임발령 후, 옥곡초에서 3년, 여수시에서 9년간 교사로 근무하다가 1986년 경기도로 발령 받아 교감과 교장을 거친 뒤 정년 퇴임했다. 이후 재경광양시 청년회 창설 멤버로 활동했으며, 12~13대 재경광양시향우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