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원 광양하이텍고 교장 ‘2020 대한민국 발명교육 대상’ 수상
강수원 광양하이텍고 교장 ‘2020 대한민국 발명교육 대상’ 수상
  • 김호 기자
  • 승인 2020.11.16 08:30
  • 호수 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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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최초‘발명·특허 특성화고’지정
발명교육 확산 및 기반조성 공로인정
3년간 44건 특허출원, 우수기업 취업
교육목표, 유능한 융합형 창의인재육성

강수원 광양하이텍고 교장이 발명교육 확산 및 기반조성에 공헌한 교원에게 포상하는‘2020년 대한민국 발명교육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발명교육대상은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 국가지식재산위원회와 교육부가 후원했다.

시상은 지난 13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열린‘2020발명교육 컨퍼런스’행사장에서 거행됐다.

강수원 교장은 1983년 3월 과학교사로 청산동중에서 교직을 시작하면서 발명교육에 관심을 갖고,‘채광을 통한 미생물 퇴치 장치 개발(1983년)’을 시작으로 발명과 처음 인연을 맺고 학생들과 꾸준히 발명동아리 활동을 해왔다.

또한 △배선조작을 통한 배터리 방전 방지 장치 개발 △화학반응을 이용한 보온신발 개발 △금붕어와 염분의 관계 연구 △사과의 향(에틸렌가스)이 미치는 영향 연구 등을 진행했다.

동시에 지식재산권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특허출원을 도왔으며, 개인적으로도 다수의 특허출원과 특허권도 취득하기도 했다.

강 교장 또 2009년까지 교사로 근무하면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발명교육을 통해 각종 전국발명대회에서 다수 학생들을 입상시켰다.

이러한 공로로 △장관기관급표창 5회 △특허청장표창 5회 △교육감표창 4회 △기타 기관표창 8회를 수상했으며, 특히 2006년‘올해의 과학교사상’과 2007년‘국가산업발전기여 발명진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2017년 직업계고교에 발명·특허 교육을 도입하고자 광양하이텍고 공모교장으로 부임 후 한국발명진흥회에 응모해 2018년 특허청으로부터 전남도 최초로‘발명·특허 특성화고’지정을 받아 운영 중이다.

구체적인 발명·특허 교육은 △발명교과 특성화교육과정 편성 △직무관련 발명 및 창업동아리 △기업연계 직무발명 프로그램 △지식재산권 창출을 위한 캠프 △살맛나는 4up(건강, 감성, 인성, 취업) 문화조성 등이며, 이를 통해 국가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인성과 실력을 갖춘 창의적인 직무발명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그 결과 △2018년 7건 △2019년 17건 △2020년 20건 등 총 44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특히 기업과 연계한 직무발명이 각종 취업처에 알려지며 취업 의뢰로 이어져 △2018년 51% △2019년 63% △2020년 11월 현재 3학년 126명 중 취업희망자 전원을 연봉 3000만원이 넘는 질 높은 회사로 취업시키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강수원 교장은“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고 지역사회에 맞는 성실하고 유능한 융합형 창의 인재 육성을 교육목표로 삼아 갈 것”이라며“학생들에게 단편적인 지식 위주의 교육이 아닌 인성교육과 창의적인 직무발명·특허 교육을 통해 시대를 이끌어가는‘르네상스형’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