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고‘한 학기 한 책 읽기·서평쓰기’[56] 재미있는 세계사
광양고‘한 학기 한 책 읽기·서평쓰기’[56] 재미있는 세계사
  • 광양뉴스
  • 승인 2020.11.2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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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준(광양고 1학년)
에른스트 H. 곰브리치의‘곰브리치 세계사 (2010, 비룡소)’를 읽고

이 책의 저자 곰브리치는 국내에서도 유명한‘서양미술사’의 자이기도 하다. 이 책은 선사시대부터 지금의 역사까지 초등학생이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쉽고 읽기 편하게 쓰였다. 과거의 사건들 중 어떤 것이 대다수 인간의 삶에 영향을 끼쳤으며, 오늘날 우리의 기억에 크게 남아있는가라는 물음을 토대로 역사를 정리한다.

사람들이 왜 역사를 알아야 할까? 다른 이유도 많겠지만 나는 역사를 알아야 미래를 좀 더 잘 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름도 모르고 정확한 연대도 알지 못한 채 모든 것을‘대략’추측만 한다면 그건 역사가 아니에요!” -29쪽

역사의 의미는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과거에 있었던 일 그 자체로의 역사, 둘째는 기록이나 흔적으로 남겨져 있는 역사, 셋째는 기록을 통해 역사가가 재구성한 탐구의 결과물이다.

‘그런데 우리는 왜 굳이 인간 생활에 대한 문자 기록이 없던 선사시대의 역사까지 알아야할까? 그 시대의 사람들이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 의문을 가지고 연구한다면 인간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자연법칙을 계산하고 제어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사람들은 자연현상을 이해하는 차원을 넘어섰고, 그 과정에서 인식된 여러 가지 힘을 이용해 터득하는 방법도 터득했다. 이제는 인간을 위해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389쪽

영국은 산업혁명을 통해 여러 가지 물건을 발명하였는데 그중 증기기관은 정말 대단했다. 1769년 노동자 와트가 발명했으며 이는 처음에 주로 광업용 펌프로 사용되었다. 그 후 미국의 폴턴이 외륜기선을 발명했는데 당시 나폴레옹은“이 기획은 세상의 모습을 바꾸어 버릴 수 있다”라고 했다.

산업혁명을 겪으면서 기술이 발달하고 인간의 삶이 나아졌다는 사실은 정말 다행이다. 물론 그 당시 기계로 인해 일자리를 잃거나 삶이 힘들어진 사람들이 많지만 그래도 그러한 혁명이 우리를 편리하게 살 수 한 것이니 말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역사를 접한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역사가 자주 다루어지고, 역사가 교양으로 인식되면서 그 필요성을 느끼는 경우도 많다. 나 역시 역사와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이 책을 통해 세계사에 관심을 가질 수 있었다.

만약 세계사에 관심이나 흥미가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이 책을 읽어보라. 생각하는 그 이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나중에 나의 꿈을 이루게 된다면 나 역시 이 책의 저자처럼 누군가가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책을 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