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입주기업, 지역 외 출퇴근버스 운행 중단하라”
“광양 입주기업, 지역 외 출퇴근버스 운행 중단하라”
  • 이정교 기자
  • 승인 2020.11.23 08:30
  • 호수 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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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경제활성화본부 성명 발표
자차 이용·인구 유입 등‘촉구’

광양경제활성화본부가 광양상공인 4개 단체 협의회와 이통장지회, 여성단체협의회 등 15개 지역시민사회단체와 공동으로 지난 20일 성명을 통해 광양 국가산단 입주기업에게‘지역 외 출퇴근버스 운행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광양시는 지난 1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고 방역에 총력을 다 하고 있지만 지역 확산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며“순천은 확산 진원지와 관련해‘광양 확진자 관련’이란 문구를 사용하는 등 지자체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함에도 논란이 계속돼 아쉽다”고 성토했다.

이어“지역 확산세를 자체 분석한 결과, 광양 국가산단 입주기업 근로자 1만5000여명 중 5000여명이 타 도시에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가장 큰 원인인 출퇴근버스의 지역 외 운행 중단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또한“광양시도 모든 행정력을 투입해 더 이상 타 지역에서 광양으로 확진자가 전파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며“지역 외 거주자가 많은 사업장 전수조사와 양 지역 노선버스 축소 등을 권유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광양·여수·순천지역 시민·단체·기업·기관의 코로나19 안정화를 위한 협력 △광양 국가산단 입주기업 직원 통근버스의 지역 외 운행 중단 및 지역 노선 변경 △모든 근로자 자가 차량 이용 △지역 외 거주 근로자‘광양시민 되기 운동’동참 등을 촉구했다.

경제활성화본부 관계자는“직장과 주변 지역의 발전은 떼놓고 볼 수 없는 관계인만큼 창출된 소득을 지역 내에서 소비하는 게 마땅한 이치”라며“기업 CEO는‘광양시민 되기 운동’에 독참하고, 직원들의 참여를 적극 독려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