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청년들의 아름다운 삶, 청년열전 [34] 친구들에게 광양지킴이로 불리고 있는…정래은
광양 청년들의 아름다운 삶, 청년열전 [34] 친구들에게 광양지킴이로 불리고 있는…정래은
  • 광양뉴스
  • 승인 2020.12.24 17:34
  • 호수 89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양한 광양청년들의 활동과 생각을 공유하는 지면을 마련했다. 서른 네 번 째 광양청년 정래은 씨의 이야기를 싣는다. <편집자 주>

 

▶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제철남초-제철중-제철고를 졸업하고‘평생 광양에 있을 순 없지!’라고 생각해 큰 꿈을 가지고 대학은 큰 도시로 갔지만, 졸업 후 방황하다‘광양만한 곳이 없네!’라고 생각해 다시 돌아온 지 5년이나 된, 친구들에게는 광양지킴이로 불리고 있는 31살 정래은이라고 합니다.

▶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현재 광양제철소 협력사에서 일하고 있으며 엔지니어링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쉽게 얘기해서 공장 설비를 짓기 위해 설계하고 설비를 잘 짓고 있는지 관리하고 설비가 원활하게 돌아가는지 시운전까지 확인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 평소에 가장 즐겨하는 취미는

코로나가 터지기 전에는 여기저기 여행가서 보고, 먹는 것과 공으로 하는 운동을 즐겨하는데요. 요즘에는 그래도 단계가 내려가서 등산을 다니고 있고, 친구가 자전거 라이딩을 같이 하자고 해서 해볼까 고민 중 입니다.

▶ 무인도에 가게 된다면

꼭 챙기고 싶은 물건 3가지

불을 피울 수 있는 도구(파이어스틱, 부식돌 등), 칼, 다이어리입니다.

그 이유는 일단 불을 피워서 체온유지 및 구조에 써야 될 것 같구요. 칼이라도 있어야 사냥을 하든 하다못해 뗏목이라도 만들어서 탈출시도라도 해봐야죠.

다이어리는 막연하게 생각했을 때 다이어리에 무인도 생활일지를 적어놓는 겁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면 조난 1일째, 2일째, 몇 일째 등 그날의 생생한 일들을 적어놓고 나중에 누군가에게 발견되거나 구조되었을 때 멋진 게 나오지 않을까요?

▶ 순천, 여수보다

광양이 더 매력적인 이유

제가 순천이나 여수에 안살아 봐서 잘 모르겠지만 광양은 다양한 복지혜택과 행사 및 공원 등 문화시설, 공간들이 많고 주변에 바다, 산이 있어 맑은 공기와 더불어 다양한 먹거리와 자연경관도 아름다운 것 같아요.

또 제가 듣기론 광양의 도시 이름에 걸맞게 낮 뿐 아니라 밤에도 빛나는 광양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관광사업을 한다는데 당연히 매력적이지 않을까요?

▶ 가장 감명 깊게 본 영화

영화는 공포장르 빼고는 가리지 않아요. 근데 우연찮게 13년도에 개봉한‘7번방의 선물’이라는 영화를 접하게 되었는데 그 전에도 감동적이고 가슴 뭉클한 영화도 많이 봐왔지만 저 영화를 보고 처음으로 영화관에서 눈물이 났어요.

처음으로 영화 보며 울어서 그런지 많은 영화가 있지만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저 이후론 영화스토리가 뭉클하다면 잘 안 보게 되더라구요. 또 흐를까봐서요.

▶ 문화도시 광양을 위해 필요한 것

제가 학생시절 때 살았던 광양과 그 학창 시절 만큼 세월이 흘러 지금 성인이 되었을 때와의 광양은 많이 달라졌어요. 다양한 관광지, 먹거리, 체험시설, 활동 등 지금처럼만 꾸준히 하면 10년, 20년 뒤에 지금보다도 더 바뀌지 않을까요?

▶ 광양 청년들에게 한마디

저를 포함한 우리 광양 청년들이 좀 더 광양에 관심을 가지고 고민하고 소통한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더 나은 광양의 미래 속에서 살 수 있거나 더 나아가 자식들에게 보여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자료제공=광양시문화도시사업단)

※‘청년열전’은 광양시문화도시사업단 홈페이지(www.gyculture.or.kr) 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